자작 글

2017년 봄에서 여름 지나가는 길

채운산 2017. 8. 25. 11:57

2017년 봄에서 여름 지나가는 길

 

비 안 온다 너무 가물다 아우성이더니

갑자기 홍수피해 물난리라

밤마다 귀 따갑게 울어대는 개구리소리

우리 집에 웬 개구리가 이렇게 많아

빗물 고인 그릇마다 올챙이들이 꼬물꼬물

어허 얼마나 급했으면 임시 받아진 그릇에

아 이것 버리면 곧 바로 도랑 지나 논이나 저희 살 곳 아니고

수멍 통해 먼 거리 어디로 갈 건가

버릴 수도 없고 차라리 거기서 커라

날마다 여기저기 집중호우 소식

그래도 가물어서 식수 공급 하는 곳 있다네

 

삼복더위 가고 입추라더니


창문 밖에서 귀뚜라미 울어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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