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원을 그린 속엔 호박 위에 또 호박이 열려 마치 품(品)자처럼 열었는데 그 마른 호박잎을 우리 호박 같으면 걷어내고 찰칵했으면 좋겠는데 옆집이라 그렇게 못하니까 안타깝다. 호박잎이 더 마른 뒤 보니 큰 원 속에는 두 개 위에 있는 게 아니고 네 개위에 있다. 내가 만든 파이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