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앞 집

채운산 2015. 12. 23. 17:15

 

우리 지은 집이 하도 예뻐서

자기도 지었다는 집

북창 열고 바라보면

옥상에 붉은 단풍이 흰 철쭉과 잘 어울리고

검은 벽돌은 주위의 푸른 나무와

붉은 기와 밑에는 흰 테가 조화롭다

그 앞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는 마을로 들어오고

뒤로 달리는 강경 연무 직선 도로로

오가는 차는 어디로 가느뇨?

 

200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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