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흔 할머니의 일기 이 가을 가슴에 스며드는 할머니의 일기를 음미하며 생각해 보시는것은 어떤지요? 우리네 어머니 모두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요? 아흔 할머니의 일기 "내 나이 아흔, 세상 떠날날이 머지 않았지… " 올해 아흔인 홍영녀 할머니는 매일 일기를 쓴다 학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그는 일흔이 돼서야 .. 슬픈 글 2007.12.06
[스크랩] [책갈피속의 오늘]1983년 이산가족 찾기 TV생방송 [책갈피속의 오늘]1983년 이산가족 찾기 TV생방송 ‘바둑이도 울었는데….’ 1983년 7월 5일자 동아일보 1면의 한 컷 만화 ‘동아희평(東亞희評)’은 이산가족 찾기 TV 생방송을 보면서 울고 있는 강아지 그림 밑에 이런 제목을 달았다. 이산가족과 함께 밤새 흘린 온 국민의 눈물을 상징하면서 30년 넘게 민.. 슬픈 글 2007.07.08
[스크랩] 한하운 : 시 <전라도길> <전라도길> 【시 전문】- 한하운 - 소록도(小鹿島)로 가는 길 -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天安) 삼거리를 지나도 쑤세미 같은 해는 서산(西山)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 속으로 쩔름거리며 가는 길. 신.. 슬픈 글 2007.06.29
일본 인간 생체 실험 일제의 올가미 속에2년형을 언도 받고 후꾸오까(福岡) 형무소에서 독립 운동가라고 푸른 죄수복을 입은 20대 한국 청년들이 500여명이 계속된 식염수 주사를 맞으려고 시약실(施藥室) 앞에 쭉 늘어섰다 피골이 상접한 청년들은 묻는 말에 저 놈들이 주사 맞으라고 해서 맞았더니 이 모양이 되었다는 소.. 슬픈 글 2007.03.05
모란봉에서 모란봉에서 윤동주 앙상한 소나무 가지에 훈훈한 바람의 날개가 스치고, 얼음 섞인 대동강 물에 한나절 햇발이 미끄러지다. 허물어진 성터에 철모르는 여아들이 저도 모를 이국 말로 재잘대며 뜀을 뛰고 난데없는 자동차가 얄밉다. *윤동주는 1945. 2. 16 . 광복되기 꼭 반년 전 죽음. 1936. 3. 24일 쓴 시는 .. 슬픈 글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