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스크랩] 복숭아

채운산 2006. 9. 27. 20:47
 
★ 복숭아 ★
* 만년설 *
그대는 누구인가 
봄처녀 화사한 분홍미소 피우더니
사랑왕의 삼천궁녀가 되었는가
어디로 갈려고 황토염색 치마를 둘러쓰고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가

치마를 벗겨보니
너의얼굴 너무 고와
핏줄까지 선명한 새색시 얼굴에
단물로 통통한 너의 온몸이
너무나 탐스러워
한입 베어보니
이 보다  더 달콤한 입맞춤은 없노라
너의 짝이 너를 찾을때 까지
떨어지지 말고  기다려 다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온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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