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웃음나는 화초들 1

채운산 2006. 7. 11. 01:28
 

 웃음나는 화초들1

 

꽃을 보면 웃음이 절로는 꽃

그래서 행복을 주는 꽃

그 이름은 남천과 게발선인장

 

남천은 올 여름에 새끼 하나를 낳았는데

가을에 떼어내어 모종을 했고

 

게발선인장은 안 가꿔봐서

공작선인장 가꾸듯 물을 자주 안 줬더니

꽃이 자꾸 시드는 지라

 

인터넷검색으로 우림지대 식물임을 알고

물을 자주줬더니 싱싱해지더군요.

올 여름엔 흙이 잘 안맞는  지

자꾸 시들어져서 흙을 갈아줬더니 살긴 살았는데

요새 꽃이 안 맺었어요.

죽지않은 것만해도 다행입니다.

 

어제는 남편이 화분 두 개를 가져왔는데

단씨가 훔쳐준 것인지도 모르는데

또 이렇게 신고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꽃들이지요.

 

나는 안 가꿔보던 꽃들이라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잎들 모양이 예쁜데 잘 가꿔야 할텐데

추위 때는 어떻게 해야죠?

 

우리 남편 허출한데 맛있는 고구마 쪄줘서

먹다 입천장 데며 먹어서 입안이 허연하고

배가 불러서 저녁도 못 먹는답디다.

오늘 병원가서 입 치료 받았습니다.

 

독감예방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을 드립니다.

 

200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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