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나는 화초들1
꽃을 보면 웃음이 절로는 꽃
그래서 행복을 주는 꽃
그 이름은 남천과 게발선인장
남천은 올 여름에 새끼 하나를 낳았는데
가을에 떼어내어 모종을 했고
게발선인장은 안 가꿔봐서
공작선인장 가꾸듯 물을 자주 안 줬더니
꽃이 자꾸 시드는 지라
인터넷검색으로 우림지대 식물임을 알고
물을 자주줬더니 싱싱해지더군요.
올 여름엔 흙이 잘 안맞는 지
자꾸 시들어져서 흙을 갈아줬더니 살긴 살았는데
요새 꽃이 안 맺었어요.
죽지않은 것만해도 다행입니다.
어제는 남편이 화분 두 개를 가져왔는데
단씨가 훔쳐준 것인지도 모르는데
또 이렇게 신고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꽃들이지요.
나는 안 가꿔보던 꽃들이라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잎들 모양이 예쁜데 잘 가꿔야 할텐데
추위 때는 어떻게 해야죠?
우리 남편 허출한데 맛있는 고구마 쪄줘서
먹다 입천장 데며 먹어서 입안이 허연하고
배가 불러서 저녁도 못 먹는답디다.
오늘 병원가서 입 치료 받았습니다.
독감예방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을 드립니다.
200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