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꿀 장사가 와
엄마가 사 두었습니다.
얼마 뒤에 보니
꿀 병에 곰팡이가 하얗게 슬어서
이상하다고 꿀을 따라보니
위 것은 물입니다.
말썽꾸러기에게
"너 꿀 먹었지?"
가슴이 두근두근
아무런 말도 못합니다.
꿀에 물 부어 놓으면 어떻게 해?
썩으라고!
말썽꾸러기는 고개 숙이며 반성합니다.
200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