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내리는 날
칠월 마지막 날 해는 구름에 가려 흐린데 푹푹 찌는 데
채소와 화분에 물주고 분재 손보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맞이 거실에 누어
곤히 잠들었는데
사내아이와 할머니가 지나가다
할머니, 안 더워?
깜짝 놀라 잠이 깼다
열 한 시에 누었는데 두 시가 되어가네
할머니, 안 더워?
흐흥~ 얼마나 더우면
마당 건너 들려오는 큰 소리
할머니, 안 더워?
10. 7. 31
폭염주의보 내리는 날
칠월 마지막 날 해는 구름에 가려 흐린데 푹푹 찌는 데
채소와 화분에 물주고 분재 손보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맞이 거실에 누어
곤히 잠들었는데
사내아이와 할머니가 지나가다
할머니, 안 더워?
깜짝 놀라 잠이 깼다
열 한 시에 누었는데 두 시가 되어가네
할머니, 안 더워?
흐흥~ 얼마나 더우면
마당 건너 들려오는 큰 소리
할머니, 안 더워?
1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