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와 분재

철쭉분재 가지선반 빨리 만들기

채운산 2008. 6. 30. 04:19

   

  철쭉분재 소재를 구입하여 분재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분재원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분재로 만들어 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몰라서, 몇 년을 지나 면서도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 가지 선반을 잘 만들수 있는 자료를 소개합니다.    


1. 순따기       

철쭉은 매년 가지의 끝에서 4~6개의 새순이 수레바퀴 모양으로 발생하는데, 이것을 방치하면 속가지는 말라서 죽고 가지가 길어지며, 수형이 흐트러 지게 되므로 화후에는 반드시 정리하여 주어야 한다.

   1) 순따기는 화후에 시행하며, 화아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늦어도 6월말 까지는 종료하여야 한다.

   2) 순따기 방법은 가지의 배치에 따라 새순을  2개를 남기고 따낸후에 남긴 새순의 잎을 2엽남기고 전정하여 준다.


2. 순솎기

같은 가지에서 나온 작은 순들도 세력에 따라 길이와 굵기가 달라서 가지 선반이 가지런하지 않으므로 전체적인 바란스를 봐서 잘라 주어서 각 가지의 세력을 균등하게 해주어야 한다.


   1) 순따기나 순솎을때 빨리 자란 것을 먼저 정리하고 세력이 약한 것은 나중에 정리하여 준다.

   2) 여러가지 무늬의 꽃이 피는 종류는  표시를 하였다가 솎아내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한다.

   3) 특히 세력이 아주 약한 작은 가지는 가지 선반을 복잡하게 하여 병해충의 발생, 꽃이 나쁘고, 결국 말라 죽으므로 제거하여 준다.


3. 실제 전정하는 방법 소개

   1) 새순의 잎을 2매 남기는 방법

     새순을 2개만 남기고, 새순의 잎을 2매만 남기고 잘라주는 방법과 나무의 혼잡한 정도를 봐서 새순을 한 개만 남기고 잎을 2매 남기는 방법을 병행하여 전체 바란스를 맞추어 준다.

   2) 새순을 전부 전정하는 방법

     작년의 잎을 남기고 새순은 모두 잘라 주는 방법으로 가지선반이 아주 복잡한 경우에 활용한다.

   3) 길어진 가지의 전정

     가지가 몇 년에 걸쳐서 길어진 경우에는 손지, 손손지등으로 구분하여 잘 펴서 전정하여 주는데, 너무 긴 가지를 짧게 잘라 넣을 경우에는 가능한 잎의 흔적이 있는 직후 부분에 잘라 주는 것이 말라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잘 아문다.


4. 가지선반을 빨리 만드는 방법

   어린 나무를 구입하여 빨리 가지선반을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꽃을 보는 것을 1년정도 포기하고 나무 만들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에 가지선반을 만들지 않으면 매년 수형이 흐트러져서 오랜 기간이 걸려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 소재 생산 분재원에는 가지런한 가지선반을 가진 나무가 없는 것은 나무를 키우고, 꽃을 보고, 가지선반을 만드는 일을 한꺼번에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 첫번째 전정 : 2~3월 초순에 가지를 필요한 길이로 전정하면 6월에는 가지가 2~3개가 되고,

   2) 두번째 전정 : 화후에 2~3개의 순을 남기고 2잎전정을 하면 가을에는 4~6개의 가지가 생긴다.

   3) 세번째 전정 : 가을에 다시 각 순을 2엽전정하면 이듬해 봄까지는 8~12개의 가지를 만들 수가 있다.

      이러한 전제는 나무의 세력이 좋아야 하겠지마는 어린 나무의 경우는 잘 만들어 지므로 시도하여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철쭉 뿌리씻기 POINT


 철쭉의 뿌리 씻기는 철쭉을 노지에서 화분에 옮겨 심어 기르기 위한  작업 중에서 아주 중요한 작업에 속한다. 이 작업을 등한시 할 경우에 철쭉은 서서히 쇠약해 져서 죽을 수도 있으므로 이에대한 작업방법과 주의점에 대하여 알아본다.


1. 뿌리씻기를 해야하는 이유


  1) 밭에서 캐어낸 철쭉은 뿌리를 철저히 씻어서 밭흙을 털어내어야한다.

  2) 밭흙이 있는채로 화분에 마사토나 녹소토로 심으면 보수성이 서로 다르므로 관수를 하면 밭흙은 항시 질컥한 상태로 있어서 뿌리를 썩게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2. 뿌리씻기는 언제가 좋은가?


  1) 뿌리씻기는 나무를 대 수술을 하는 것이므로 적기에 행하는 것이 나무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 최적의 시기는 월동으로 휴면중에 있는 1월중순부터 2월10일경 까지라고 한다. 이 시기를 넘기면 뿌리가 활동을 시작 하므로 생육에 지장을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이 시기는 추위가 계속되는 때이므로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3월까지는 마치는 것이 좋겠다.

  4) 화분에 뿌리가 꽉 찬경우나, 부득이 한 경우에 뿌리씻기를 하여야 할 경우에는 6월까지는 행하는 것도 좋으나 생장기에 뿌리를 상하게 되면 생장이 멈추게 되므로 휴면기에 행하는 것이 적기이다.


3. 뿌리씻기 전의 조치는?

  노지에서 파내어서 3~4일간 물을 말려서 수분을 4할정도 건조시킨 후에 뿌리의 흙을 털어 내는 것이 뿌리를 보호하는데 적당한 상태가 된다.


4. 뿌리씻을때 사용하는 도구

  뿌리가위, 전정가위, 대젓가락(굵은것과 가는것등), 갈쿠리 등


5. 뿌리씻기의 순서및 주의할사항


  1) 먼저 정면을 결정한다.

    정면을 결정한 후에 흙을 터는 것이 남겨둘 뿌리등을 결정하는데 좋다.

  2) 뿌리를 감싸고 있는 흙을 대강 털어낸다.

    처음 흙을 털어 낼때 가장 주의하여야 할점은 근원부의 흙이 밀착해 있어서 잘 털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뿌리를 손상하거나 뿌리가 잘려지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조심스럽게 털어 내어야 한다.

  3) 뿌리의 하부 중앙부부터 털어내는 것이 작업이 용이하다.

    나무의 줄기 아래부분인 뿌리의 중앙부분을 대젓가락으로 흙을 파낸다.

  4) 뿌리의 하부부분의 흙을 조심스럽게 모두 파낸다.

    이때에도 대젓가락에 힘을 너무 가하면 뿌리가 늘어지거나 피부가 벗겨지게 되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뿌리의 흙을 털어 낼때에 철쭉의 솜모양의 미세한 뿌리도 떨어져 나가는데  이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5) 뿌리의 흙을 제거할때 주의점

    뿌리를 씻을때 처음부터 물로 씻으면 뿌리에 붙어 있는 점토질의 흙이 점성이 생겨서 잘 털리지 않으므로 젓가락이나 갈쿠리로 약 80%정도 털어 낸후에 뿌리를 정리하는 것이 작업이 쉽다.

  6) 뿌리를 전정가위로 정리한다.

    남아있는 흙을 털어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중앙부의 뿌리를 약 60%정도 잘라내고 외곽부위는 남겨 둔다.

  7) 뿌리에 남아 있는 모든 흙을 꼼꼼하게 털어 낸다.

    뿌리의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흙을 제거하고, 솜뿌리는 손으로 떼어낸다.

  8) 근원 바로아래 부분에 흙이 남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제거한다.

    이 부분은 철쭉의 수관부의 세력과 관련이 많은 곳이므로 철저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완성목의 수관부가 마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9) 흙이 완전히 제거되었으먼 물로 뿌리를 씻어준다.

  10) 다시 뿌리를 정리한다.

  11) 뿌리 정리시 주의점

   (1) 뿌리를 자를때는 자른단면이 수평되게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수평으로 자르면 새뿌리가 수평으로 자라고, 수직으로 자르면 새 뿌리도 수직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 뿌리를 자를때 가는 뿌리가 나 있는 부분을 남기고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이는 뿌리를 자른 부분이 말라들어 가는 것을 방지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12) 뿌리뻗음을 정리한다.

     혼잡하거나 교차한 뿌리등을 정리 한다.

     뿌리는 방사선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으나 화분에 심을때 상황을 봐서 나무를 심는 각도등을 생각해서 잘라준다.

  13) 뿌리정리시 특별한 포인트

     뿌리는 오목한 접시를 엎어 놓은것 같은 형태로 전정을 하는데, 즉 중앙부는 오목하게 들어 가도록 뿌리를 짧게 전정하고, 변두리 부분은 길게 전정하여 주어야 한다. 이는 줄기 직하부분의 뿌리관리를 용이하게 하므로서 수관부의 수세를 좋게하기 위함이다.

  14) 나무에 적합한 화분을 선택한다.

     철쭉은 화분을 너무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15) 뿌리의 빈 공간에 흙을 잘 채운다.

     철쭉을 심을때 뿌리 사이에 흙을 잘채워 주어야 한다. 흙을 밀착시키지 않으면 나무의 생장이 나쁘기 때문이다.

  16) 너무 높게 심으면 위험하다.

     화분에 심을때 너무 높게 심으면 줄기 밑부분의 뿌리가 말라서 수관부가 마르기 쉬우므로 뿌리씻기 후의 나무는 조금 깊게 심는 것이 좋다.

  17) 표토가 마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끼를 사용하여 표토가 마르는 것을 방지하여 준다.


6. 심은 후의 관리


  1) 뿌리씻기를 한 철쭉은 뿌리가 많이 잘려나갔으므로 뿌리가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 이므로 물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해 주어야 한다.

  2) 물을 말려서는 안되며, 놓아두는 장소도 북풍을 피하여 남향의 �빛이 잘드는 따뜻한 곳에 두고, 분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3) 비료는 2~3개월후에 새순이 나는것을 보고 주는데 가능한 엷게 주는 것이 좋다.

  4) 수세가 매우 약해져 있으므로 특히 4월경의 늦서리에 주의 하여야 한다.


7. 정성을 다해서 작업해야

 뿌리를 대수술을 하는 작업이고, 또 심겨져 있는 흙의 종류에 따라서 뿌리의 굵기가 다르고, 흙이 잘 털어지지 않는등 뿌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많으며, 흙속의 뿌리의 상태를 볼수 없는 상황에서 작업하는 것이므로,

  1. 천천히 조심스럽게

  2. 정성을 들여서

  3. 충분한 시간을 갖고

  4. 뿌리의 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작업에 임해 주십시요.


8. 뿌리와 지상부와는 어떠한 관계를 갖고 있는가?

  1) 우리가 보는 것은 지상부의 나무인데, 줄기, 굵은가지, 잔가지, 잎으로 나누어 진다.

  2) 그런데, 보이지 않는 뿌리도 굵은뿌리, 잔뿌리, 솜털뿌리로 되어 있다.

  3) 이러한 지상부인 가지와 지하부인 뿌리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남쪽의 가지는 남쪽으로 뻗은 뿌리와 북쪽 가지는 북쪽 뿌리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4) 철쭉에서 중요한 것은 수관부가 잘 마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줄기의 직하부분의 뿌리가 썩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의 뿌리가 썩지 않도록 밭흙이나 흑토등을 철저히 제거해 주어야 하며 가능한 흙을 잘 채워서 공간이 없도록 해 주어야 한다.

  5) 철쭉의 수관부 관리가 소나무나 잡목에 비하여 어려운 사유는 타 수종은 정부우세성(윗가지의 세력이 우세한 성질)인데 철쭉은 기부우세성(아랫가지의 세력이 우세한 성질)이기 때문 입니다.



 약해진 철쭉 회복법


   철쭉을 재배하다 보면 잎이 힘이 없이 쳐지고 윤기가 없어지고, 급격히 시들거나 선단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잎이 떨어지고 서서히 죽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하여 알아본다.       


1. 철쭉의 수세가 나빠지는 원인       


  1) 물을 공급하는 힘이 약해진 경우

     과비나 해충등이 아닌 다른 사유로 세력이 현저히 나빠진 것은 뿌리가 물을 공급하는 힘이 약해진 것이다.

  2) 뿌리썩음으로 인한 경우

     뿌리가 썩는 것은 대부분 병이 아니고 물이나 비료주기의 잘못이나 용토 사용의 잘못등 배양 기술의 잘못에 기인되는 현상이다.


  3) 뿌리가 꽉찬 경우

     분갈이를 오래 하지 않아서 분내에 뿌리가 차서 물흡수나 물빠짐이 나쁜 경우에 발생한다.


  4) 물을 말린 경우

     여행등으로 인하여 물을 말린경우


2. 병증에 따른 수세 회복법       


  1) 물을 공급하는 힘이 약해진 경우

    (1) 이 경우는 심한 분갈이등에 견디지 못하는 수도 있으므로 식이요법으로 물을 약간 마르는듯하게 주고 대신 엽수로 관수를 대신하여 1일 수회씩 반복한다.

    (2) 물론 거름은 주지 않는다.

    (3) 나무가 쇠약해도 꽃은 필수 있는데 꽃은 따지 않는것이 좋다.

       나무는 꽃을 피우기 위하여 억지로라도 수분을 공급하게 되어 살아날 수 있는데 꽃을 따버리면 명을 단축하게 된다.


  2) 뿌리썩음으로 인한 경우

    (1) 과비나 분갈이 후 시비등으로 발생된 경우에는 신속히 분갈이를 하여 반음지에서 회복시키는데 이때에도 물관리는 식이요법으로 한다.

    (2) 뿌리썩음이 상당히 진행되어 잎에 황화가 나타난 경우에는 뿌리 썩음의 상태에 따른 조치가 필요 하므로 본 홈피의 "뿌리석음의 위험을 직시하라" 편을 참조 바랍니다.


  3) 뿌리가 꽉찬 경우

    (1) 분갈이를 하여 물빠짐이 좋게 해주어야 하며, 이 경우는 과습이 되기도 하고, 물이 침투하지 �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계절상으로 분갈이가 어려운 경우는 대젓가락등으로 구멍을 뚫어서 물이 잘 빠지도록 임시조치도 필요합니다.


  4) 물을 말린 경우

    (1) 갑작스런 여행등으로 물을 말린 경우에는 잎이 마르는 상태가 녹색을 유지한 상태로 마르므로 타 경우와 쉽게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잎이 눈을 뜨고 죽었다고 표현 합니다)

    (2) 이 경우는 상태를 잘 관찰하여 보시면 잎자루 근처가 살아 있으면 빨리 회복 할수가 있고, 완전히 말랐더라도 물을 적게 주면서 그늘에서 관리하여 주면

       1. 나무가 마른잎을 떨어 내면 살아나고,

       2. 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으면 죽을 확률이 많습니다.

         (식물은 "초기위조"까지는 살아 나지만 "영구위조 상태"에 가면 세포막과 원형질이 분리되어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수세를 강건하게 유지 할려면       


  1) 철쭉을 구입하여 얼마되지 않아서 죽이는 경우는 "물을 말린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물은 1일 1회 준다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철쭉은 물만 잘 주시면 죽일려고 하여도 잘 죽지 않는 강건한 나무입니다.

  2) 철쭉은 뿌리관리를 잘하면 잘 키우시는 겁니다.

     뿌리 관리는 용토를 깨끗하고, 배수가 잘되고 보수력이 좋은 것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3) 철쭉은 과비는 절대 금물입니다.

  4) 분갈이 후에는 반드시 20일이상 경과후에 시비를 하셔야 합니다.

  5) 철쭉이 먹는 주식은 "물, 햇빛, 공기"입니다

     비료는 식물의 주식이 아니라 영양식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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