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상 글

기러기의 이별가(영상)

채운산 2008. 1. 10. 15:38
기러기의 이별가/이하자 겨울밤의 가곡 몇 십 마리인가 바람 소리 일며 아름답게 노래 부르는 밤 떠나가는 아쉬움에 캄캄한 하늘을 쳐다보니 회색 빛, 은빛 멋진 수(繡)도 감추고 북으로 간다는 이별의 노래. 아쉬움이 꺼지지도 않았는데 떼기라기 소리 또 들려온다. 따뜻한 봄하고는 상극이라 어쩔 수 없다고 처량하게 우는 밤! 들려오고 또 들린다. 밤이 새도록 연필도 검은 눈물을 흘리누나! 마지막 노랫소리 들으며 배웅하려고 앉아 있으련다. 9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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