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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그린 속엔 호박 위에
또 호박이 열려 마치 품(品)자처럼 열었는데
그 마른 호박잎을 우리 호박 같으면 걷어내고 찰칵했으면 좋겠는데
옆집이라 그렇게 못하니까 안타깝다.
호박잎이 더 마른 뒤 보니 큰 원 속에는 두 개 위에 있는 게 아니고 네 개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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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그린 속엔 호박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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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른 호박잎을 우리 호박 같으면 걷어내고 찰칵했으면 좋겠는데
옆집이라 그렇게 못하니까 안타깝다.
호박잎이 더 마른 뒤 보니 큰 원 속에는 두 개 위에 있는 게 아니고 네 개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