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쥐가 날 때

채운산 2007. 1. 2. 11:18

                돈 안 드리는 족욕기


그동안은 고무함지박으로 된 것을 썼는데 보통 시간은 15~20분 정도 발을 따뜻한 물에 담갔습니다. 처음엔 알맞은 온도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의 온도가 차졌는데 용기를 바꾸어 사용했더니 물이 덜 식어 참 좋습니다. 생선전에서 굴 파는 상자를 구해서 사용하니 저의 발과는 딱 맞습니다.
발이 조금 더 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이 복사뼈 위로 올라올 정도면 되니까 발을 약간 세운다든지 포갠다든지 하면 됩니다.
돈주고 구입한 족욕기는 사용하다보면 나중에는 온도가 올라가 화상을 입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굴 상자는 올라갈 염려가 없어 당뇨병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식지도 않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 좋습니다.
족욕을 하게 된 동기는 제가 밤에 잘 때 몸에 쥐가 잘 납니다. 주로 다리에 잘 납니다.그래서 한약도 먹어보고, 사슴피도 먹어보고, 인삼도 먹어봤습니다. 먹을 때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없던 고혈압으로 재작년 가을에 코피가 많이 나서 병원을 갔는데 인삼을 먹으면 어떻냐고 하니까 금하라고 하셨습니다. 홍삼과 여러 가지 섞어 분말 만들어온 지 며칠이 안됐습니다.
몸에 또 쥐는 날텐데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중 족욕이 좋다는 소리는 들어서 이걸 해보자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1주일에 2~3번하면 된다고 해 하루 걸러서 합니다. 하니까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그런데 바빠서 며칠 안 하면 또 쥐가 납니다. 그러니까 꾸준히 해야 됩니다.

 

또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훈증요법"도 좋습니다. 이것은 귤껍질이나 양파껍질 모아두었다가 삶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땅콩껍질이나 메밀껍질(메밀 대), 뽕잎, 측백 잎, 이외에도 재료는 더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이런 재료들은 루틴이 많아 지방을 녹이는 성분까지 있다합니다. 나이 들수록 찌는 뱃살을 이것으로 빼보세요. 운동과 겸해서 하면 좋습니다.
사용방법은 쉽게 말해서 요강처럼 깔고 앉으면 됩니다. 오래 앉아도 편할 주둥이 테가 넓은 용기도 좋은데 두꺼우면 쉽게 식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 목적으로 파는 것도 있습니다.
쑥이나 약쑥이나 익모초도 혈액순환에 좋답니다. 특히 익모초는 생리에 관한 부인병에도 좋다합니다. 시간은 족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익모초로 한 보름정도 해봤는데 밥맛이 좋아져서 그만 뒀습니다. 그러잖아도 식성이 너무 좋아 문제도 약간 있어 체중을 감량하려고 노력하는데 금하는 게 좋아서요.
이것도 꾸준히 해야 됩니다. 오래 안 하면 재발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다른 때는 족욕을 주로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 받아 문턱이나 의자에 앉아서 하고, 겨울에 추울 때는 방에서 훈증요법을 합니다.

쥐가 나서 고생하시는 분 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