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와 분재

명자(작은 모과 비슷)

채운산 2006. 9.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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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고수님들! 참모과와 개모과를 구분하는 방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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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9 명) 나도 평가하기 seumail1   조회 :221  답변 : 4 
 
 
답변이 완료된 질문입니다. (2004-11-29 09:29 작성) 신고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과는

모양도 비교적 곱고, 향도 별로 없고,
칼로 썰어도 쓱쓱 잘 썰어지는 '개모과' 라고 하던데요.

* 이런 개모과는 정말 약효도 없는지.. (기침 치료에..)

* 그리고 개모과와 참모과를 일반인 들이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요.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re: 참모과와 개모과를 구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cdmr (2004-11-29 13:27 작성, 2004-11-29 14: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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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 평
답변 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추가의견 달아주신 여러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작은 형님이 사오신 것이 모과가 맞는 것 같고 믿고 감사히 쓰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복 많이많이 받으십시요~~~ 
 
모과는 원래 목과(木瓜)로서 중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입니다.

모과나무는 모양이 아름다워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도 하는데,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고 광택이 있어 모과나무로 만든 장을 ‘화초장’이라 하여 으뜸으로 치기도 합니다.
목과의 과(瓜)는 참외를 뜻합니다.

즉, 노란 열매가 참외와 같아 나무에 열리는 참외’라는 뜻으로 쓰이다가 모과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모과나무는 모양, 향기, 맛 등에 세 번 놀란다는 말이 따라 다닙니다.
그 얘기를 들어보면 모과에 대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미끈한 모과나무의 껍질을 보고 이런 예쁜 나무에서는 과연 어떤 열매가 맺힐까 하고 자기집 앞마당에다 나무를 옮겨 심었다합니다.

나중에 이 사람은 모과나무에서 열린 못생긴 열매를 보고 기절할 듯 한번 놀랐고  나무를 베어내려고 하는데 열매의 향을 맡아보니 그 달콤한 향기에 두번 놀랐고, 생각을 바꾸려는 중에 열매를 덥석 한 입 깨물었다가 모과의 떫은 맛에 뛸 듯이 놀라 세번을 놀랐다는 것입니다.

목과는 한방에서 목과탕이라 하여, 곽란으로 구토 설사를 지나치게 많이해서 온몸의 힘줄의 뒤틀려 잘 낫지 않을 때 오수유 회향, 자소엽, 오매, 생강, 감초를 넣고 달여서 복용하기도 하며 이외의 여러 가지 증세에 약재로 쓰이며 민간에서도 기침에 좋다고 하여 얇게 저민 모과를 흑설탕이나 꿀에 재어뒀다가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이의 구별에 있어 개모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개량이 된것을 말하는지 비슷한 모양의 명자 열매를 이르는지 모르겠니마만 그 구별법은?

 모과는 첫째로 향이 좋아야되고

둘째로 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육질이 단단해야 하며

셋째로 모양에 있어 명자는 일그러진 공모양이고 모과는 매끈한 타원형

넷째로 익는 시기가 명자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익고 모과는 가을에 익는 차이가 되겠습니다.

 

* 명자나무 또한 중국이 원산지로서 꽃의 빛깔과 크기, 열매의 모양에 따라 품종이 다양합니다.

꽃이 은은하고 아름답고 청초한 느낌이 있어 일명 아가씨나무, 산당화, 보춘화라고 부르기도 하며 경기도와 황해도에서 야생하고 남부 지방에서는 정원이나 공원 등에 관상수로 심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문재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동양금이라 하여 홍백색이 꽃을 피웁니다.

생약명은 추목과(皺木瓜)로서 열매를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이용하고 모과처럼 과실주를 담아 먹기도 합니다.


 
내용출처 : 그림 네이버 백과
 
답변들 
re: 한의학 고수님들! 참모과와 개모과를 구분하는 방법 좀...
 
 jmlee0330 (2004-11-29 10:24 작성, 2004-11-29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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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라는 명칭으로 쓰이는 열매를 가진 나무는  모과나무 와 명자나무가  있답니다.

풍습을 없애고 위기능을  회복하며 경련을 푸는 작용,소염작용이 있어

 

관절 아픈 곳이나,각기,곽란으로 배가 아픈 고 설사하며    경련성 복통등에 사용하며

다리에 힘이 없는 데도 씁니다.

 

명자나무 열매나 모과나무 열매 둘다 같은 증에 사용되고 있지만 성분은 다릅니다.

모과는 풍습증에 사용되는  약재이고 진경,소염작용으로 기관지염등에 의한 기침에도 효과가  있어요.

흔히 말하는 모과를 보시면 구분이 되실 겁니다.
 
내용출처 : 직접
 
 
 
re: 한의학 고수님들! 참모과와 개모과를 구분하는 방법 좀...
 
tabora104 (2004-11-29 11:5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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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모과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아마도 모과의 향내를 가지고 같은 모과를 구분짓는 것 같습니다

주위분들의 말로는 모과열매가 조금 더 익어가야 모과의 향이
제대로 난다고들 하더군요

모과가 익을수록 처음보다는 모양이 약간은 다르게 되는 것 같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파랗게 반드르르 하짐만 조금 더 익을수록

겉모양이 반드르 하기보다는 열매가 약간은 기름기가 있는듯이 하고요
거칠게 보이지만 향은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re: 아.. tabora104 님. 실은요...
 
hayeoga1 (2004-11-29 12:3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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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자인 seumail1 입니다.
tabora104 님께서 주신 글을 보고
이곳에 추가 글을 쓸려고 다른 아이디로 들어왔답니다. ㅎ.

실은요..
어제 작은형이 어머니 기침에 써보시라고 모과 세개를 사왔는데...

전에 저희가 알던 모과 보다는
모양도 참외 처럼 길쭉하게 생겨서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더 이뿌고
겉모양은 노란 빛으로 대충 잘 익은 것 같은데
향이 거의 없었습니다.
모과 특유의 뻑뻑함도 없어서 칼질도 잘 됬었구요...
(몇년 전엔 칼질하기가 대단히 힘들었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보더니 이구동성으로 모과도 개모과가 있다고
개모과를 사온 것 같다고들 하던데...

어머니 기침 약으로 쓸건데
과연 이것을 써도 효과가 있을려나... 싶어서 글을 올렸답니다.
아무튼 너무 고맙구요.
혹시 다른 분들 중에
정확한 정보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탁합니다아~~ 
 
 
 

열매는 명사라 하여 동의보감에 보면 <약의 효능은 모과와 거의 비슷한데 곽란으로 쥐가 이는 것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 주고 메스꺼우며 생목이 괴는 것 등을 낫게 한다. 냄새가 맵고 향기롭기 때문에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와 좀이 죽는다>라 나와있네요.


 

(출처 : '한의학 고수님들! 참모과와 개모과를  구분하는 방법 좀...' - 네이버 지식iN)


 

박상진 교수의 나무 이야기[103]
명자나무(20010412)
 
매화 닮은 붉은 꽃
'너무 화사하다'
부녀자 바람날까
집안엔 못심게 해
 봄꽃들의 화려한 잔치가 무르익어 갈 때까지 갈색의 나뭇가지가 엉기듯이 뻗어있는 자그마한 명자나무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잎이 피기 시작하면서 시샘하듯이 금새 봉오리를 펼치는 꽃나무, 매화처럼 생겼으나 약간 큰 꽃이 붉게 흐드러지게 피는 꽃나무다. 대부분 붉은 꽃이지만 때로는 흰색, 분홍색 꽃을 피우는 종류도 있어서 취미에 따라 골라 심을 수도 있다. 한번 시작하면 늦봄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연속적으로 피므로 꽃봉오리와 활짝 핀 꽃이 함께 섞여있어서 더욱 운치가 있다. 

 벚꽃처럼 너무 화사하지도, 모란처럼 너무 요염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꽃이 바로 명자꽃이다. 그래서 경기도 일부에서는 꽃으로서는 최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는 '아가씨꽃나무'라는 이름도 있다. 흔히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므로 조금은 험상궂은 나무 모양새에 꼭 어울린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옛 사람들은 이 꽃이 너무 화사하고 한창 봄이 익어 가는 시기에 피므로 부녀자가 꽃을 보면 바람난다고 하여 집안에 심지 못하게 했다.

 꽃이 지고 나면 띄엄띄엄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다. 한여름에 들어갈 즈음 작달막한 키와는 달리 작게는 탁구 공 만한 것에서 굵은 것은 달걀크기에 이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초록빛의 타원형이나 여름을 지나 가을의 초입에 들어서면 연 노랑 빛으로 익는다. 언뜻 보아 마치 작은 사과가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명자나무는 모과와 사촌뻘쯤 되는 집안간으로 유전인자는 속이지 못하여, 모양새는 울퉁불퉁 모과처럼 영 '안 생겼다'. 손가락 굵기 정도에 키라고는 사람 키도 못 넘기는 작은 나무에 너무 큰 과일을 달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이를 안쓰럽게 한다. 

 명자 열매에는 능금산이 풍부하여 신맛이 있으며 과일주나 청량음료로 만들 수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약의 효능은 모과와 거의 비슷한데 토사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 주고 메스꺼우며 생목이 괴는 것 등을 낫게 한다. 냄새가 맵고 향기롭기 때문에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와 좀이 죽는다'고 하여 한약제에서 좀약 대용으로까지 널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훈몽자회에 보면 '?擅'라고 쓰고 명자 명과 명자 자로 읽는다 하였으며 모과는 무(楙)라 하여 따로 구분한 것으로 보아 명자나무와 모과는 쓰임새가 약간씩 달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래의 고향은 중국이라고 하나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고 중부 이남에 주로 심고 있다. 한 나무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 지어 자란다. 자른 가지에서 싹이 쉽게 잘 돋아나 마음대로 나무 모양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생울타리나 분재를 만드는데 아주 적당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양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는 손가락 두 세 마디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명자나무는 향나무와 가까이 심으면 배나무와 마찬가지로 붉은별무늬병에 걸려서 꽃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비슷한 풀명자는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도입해서 심고 있는데, 명자나무와 다른 점은 꽃이 주홍색 한 가지뿐이고 과실의 크기가 꿩알 정도로 명자나무보다 작다.

<경북대 임산공학과 sjpark@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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