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오랜만에 가뭄 끝에 단비 온다는 소식에
한탄강 주변의 공장들이
폐수를 직접 흘려보내
강물은 시커멓고
팔뚝만한 잉어와 붕어가
떼죽음 당해
시민들이 보다 못 해 건져서
깨끗한 물로 옮겼지만
이미 수천수만 마리가 죽었다는
뉴스에 분통이 터진다
200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