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진

울바위와 송정리 다리공사

채운산 2015. 11. 9. 18:29























가화저수지에 출렁다리를 놓는다는 소리를 들으니 얼른 가보고 싶었다. 고향을 좋은 관광지로 만든다니 반갑고 기쁘다. 지나가며 보니 울바위의 동쪽과 송정리 뒷산으로 이어지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까지 완공한다고 한다.

자연석을 깨뜰고 굴을 판다고 하는데 이게 마음이 아프다. 가까이 가서는 안 봤지만 먼데서 봐도 훼손 된 곳은 허옇게 보인다. 다리 놓기 위해서 기반 시설을 하기 때문이 지만. 물론 좋게 만들자고 하는 공산데 훼손하나도 안되게 허공에다 만은 못 놓기 때문이다. 아래 연두색으로 물위에 임시 다리를 놓고 일하기 편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럼 송정리도 이웃 동네가 되니까 발전도 되고 관광객도 편하게 자동차 주차장과 식당도 만든다 한다.

지금은 서동요 세트장 바로 옆에 부여청소년수련관을 그곳으로 옮겨와서 숙박에는 어려움 없이 받을 수 있다 한다. 큰 방 한 칸 하룻밤 빌리는데 5만원~6만원 받는다 한다. 드라마 촬영할 때도 많이 이용하고 일반인도 수련원에서 숙박할 수 있고, 밥을 해먹고 싶으면 쌀 가져가서 해먹어도 되며 고기 구워 먹고 싶다고 하면 숯불까지 피워준다 한다. 매점은 수련관 구내에 있는데 학생을 주로 대하기 때문에 술을 없고 음료수와 과자류라 한다.

밤에도 방충가로등을 달아서 모기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이사 오기 전 천안인가 어디서 홍 씨가 아들과 찾아오셨다. 울바위 꼭대기에 누구 산소인지 조상 묘가 한자리 있는데 그걸 아버지께서 벌초를 해마다 해주고 조그만 다랑논을 우리가 지어 먹었나 보다. 그 분이 오시기 전까지는 그런 사실도 나는 몰랐는데 그분 말씀이 돈이 많았으면 산소 쓸 때 논을 많이 사서 지금은 물속으로 들어가 없을 텐데 돈이 없어 다랑논 높은 데 사서 지금 그거나마 있다고.

홍 씨가 오셨을 때는 우리는 짓지 않고 셋째 작은아버지께서 지으셨다.

아버지께서 동생보고 짓고 벌초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분이 오셨을 때 작은아버지를 오시라고 하셔서 같이 말씀하셨고 그분들은 우리집에서 주무셨다.

그 분 말씀이 울바위가 거북이 상인데 물까지 찼으니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좋아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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