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복 많은 여인

채운산 2008. 1. 9. 04:58
 

복 많은 여인


이사 올 때

간장이 한 항아리 못 된다고

맹물로 채웠다


그래도 돈 잘 벌고

신앙 깊은 남편 만나

흉 없이 아껴주며

부자로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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