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투구새우는 몸의 절반 이상이 투구모양으로 3억5천만년 전 화석 모습이 지금과 비슷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적 가치가 높고 최근 농약 남용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 희귀종은 주로 박테리아, 조류, 모기유충, 잡초싹 등을 먹고 살며 먹이를 ?기 위해 진흙을 깊이파고 뒤집어 물을 혼탁하게 만드는 습성으로 잡초가 발아하거나 자라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최근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 한내, 덕곡 등 지역에서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오씨는 “차탄마을이 청정지역이어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곳이 산청탑라이스 생산단지여서 안전하고 맛있는 쌀 생산에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긴꼬리투구새우
학명 : Triops longicaudatus (LeConte)
과명 : 긴꼬리투구새우과
남부 지방의 민물 웅동이, 못자리, 논가 등에서 서식한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몸통 길이 약3cm, 꼬리 2cm 가량의 크기로 꼬리부분을 뺀 등판이 투구모양인 갑각륩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남부지방의 논이나 민물이 얕게 괸 곳에 서식하고 모내기가 끝날 때쯤 알을 낳고는 자취를 감춥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년전 화석에서 현재의 것과 비슷한 모양이 발견돼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거의 진화하지 않은 채 생존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생이나 성체는 물이 없으면 죽지만 알은 건조상태에서 수 년을 견딜 수 있으며 생육조건이 맞으면 부화한다.
'미국투구새우' '유럽투구새우'는 암수동체이지만 '아시아투구새우'는 암수이체이며 암컷이 더 타원형이다.
경남 산청탑라이스생산단지인 산청읍 차탄마을 앞 벼 논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동식물 2급 긴꼬리투구새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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