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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대장장이였다.
(중략)그러다 장님이 되었다.대장장이며, 목수였고,운전사이며,
뻥튀기 아저씨였던내 아버지가 장님이 되어버렸다.(중략)
어둠 안에서 몇 해의 시간이 흐른 후아버지는 세상을 향해 다시 일어섰다.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늙어가던 당신이결국은 바다로 뛰어들었다.(중략)
아버지는 지금 우리가 모르는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아버지에게선 자연을 닮으려는지고지순한 바다향기가 느껴진다.
지금도 바다 한가운데눈먼 어부가 홀로 서 있다.
<김연용의 ‘나는 어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중에서>
뉴스에 의하면 각종 언론매체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김연용의 ‘나는 어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중에서>
뉴스에 의하면 각종 언론매체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국내·외 숱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아버지의 바다’,
장님어부 김선호씨(66)가 7월23일 지병인 당뇨합병증 및 뇌경색으로 운명했고 한다.
김씨는 지난 97년 당뇨합병증으로 실명했으나, 절망을 딛고
김씨는 지난 97년 당뇨합병증으로 실명했으나, 절망을 딛고
지난 2000년 겨울부터 선재도 앞바다에 나가 어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김씨의 차남 연용씨(31)는 당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중
김씨의 차남 연용씨(31)는 당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중
학업을 접고 미련없이 선재도로 귀향,
지금까지 아버지를 도와 음식점과 민박집을 운영하며 함께 살고 있다.
연용씨는 이날 “아버지의 가장 큰 기쁨은 물고기의 수확이었다”며
연용씨는 이날 “아버지의 가장 큰 기쁨은 물고기의 수확이었다”며
“이제 그 고기잡이를 우리는 볼 수 없게 됐지만,
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도 항상 미소짓는 그 얼굴로,
어부로 사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흥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고인의 부인 이희분씨(58)와
이날 시흥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고인의 부인 이희분씨(58)와
자녀 연주·연일·연정·연용·연미(2남3녀)씨가 지키고 있었고,
친지와 섬 주민 및 김선호씨의 삶과 민박식당 ‘바다향기’를 사랑하는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와 애도했다고 한다.
출처 : ★성공도우미★창업취업영업재테크
글쓴이 : ★성공도우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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