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스크랩] 소나무 모아 심기

채운산 2007. 5. 1. 08:18
 

소나무(모아 심기)


우리나라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소나무는 원예품종으로는 몇 가지가 있으나 분재용으로는 소나무에 한한다. 이 나무는 곰솔의 남성적인 호쾌함에 비하여 여성적인 줄기 맛과 섬세함을 주로 감상하게 된다. 분재형으로는 문인 목형의 호리호리한 모습이 사랑을 받는다.

번식법 소나무는 주로 실생으로 번식시키고 있으나 더러는 산채의 것도 있다.

수형 나무의 성질을 살린 가는 줄기의 문인목, 벼랑나무, 쏠림나무, 모양나무, 모아심기 등을 볼 수 있다


씨나무 구입 및 1년째의 작업

씨나무 구입의 포인트 구입하는 시기는 분들이의 적기는 3월 하순경이다. 현재 소나무의 씨나무를 구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으나 실생 4∼5년생 묘목으로 지름이 4∼5mm, 키 10∼15cm, 모아심기용이므로 되도록 위쪽으로 가지가 많이 뻗어있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이때 뿌리뻗음에 대해서는 너무 까다롭게 따질 필요는 없다. 모아심기용이므로 굵고, 가늘고, 길고, 짧은줄기 등 변화 있는 것으로 뿌리가 잘 간수되어 있는 것을 5그루 선택한다.

가꾸기 분들이 구입한 다음 곧 가꾸기 분에 분들이 한다. 우선 분과 흙을 준비하여 심는다. 다 심으면 밑으로 물이 스며 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준다. 그리고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옥외 시렁위로 옮긴다.

그 뒤의 물주기와 거름주기 시렁위로 옮긴 뒤에는 겉흙이 너무 마르기 전에 충분히 물을 준다. 4월 하순경에 덩이비료(엄지 끝만 한 크기의 깻묵덩이) 2개를 준다. 그리고 이 비료를 7월상순, 9월하순에도 먼저 준 장소를 피하여 2개씩 준다.

새싹 자르기 6월하순경 새로운 싹이 여물었을 때 삭 자르기를 행한다. 새싹 자르기에 있어서 수형상으로 보아 기르고 싶은 싹은 자르지 않거나 길게 남겼다가 자르거나 하여 가감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줄기의 철사감기와 불필요한 가지자르기 10월상순경에 줄기에 철사를 감고, 곧 불필요한 가지를 자른다. 이 2가지 작업을 할 때 우선 나무의 정면을 정한다. 정면이 정하여지면 14∼16번의 구리선을 사용하여 수형이 문인형이 되도록 줄기에 약간의 굴곡을 넣는다. 줄기의 철사감기 직후에 불필요한 가치를 솎는다. 빗장가지나 수레가지 또는 겹친 가지 등을 솎아서 가지차례를 밑으로부터 호생의 상태로 한다.

그 뒤의 관리 그 뒤는 물주기와 비료주기를 잊지 말고 12월상순이 되면 얼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추위로부터 보호한다.


2년째의 작업

4월상순경에 옥외 시렁위로 옮기고 1년째와 같은 관리를 하여 나간다. 또한 4월∼9월까지는 매월 1회씩 잔디나 붉은 진드기의 예방소독을 해야 한다.


3년째의 감상 분들이

감상 분들이 3월하순경에 감상 분에 5그루를 모아 심어서 분재로서의 원형을 만들어 본다. 우선 분은 오지의 둥글고 낮은 것을 선택한다. 분의 지름은 21∼24cm정도, 이 분의 3개소의 구멍으로부터 나무뿌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철사를 통과시킨다. 그리고 바닥에는 적옥토덩이를 고루 깔고 그 위에 덩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옥토 7과 동생사 3의 혼합 토를 넣는다. 이것으로 일단 준비는 끝냈다. 다음엔 나무의 준비이다. 가꾸기 분에서 뽑은 나무의 흙을 대나무젓가락 등으로 조심해서 떨어뜨린다. 그리고 강하고 긴 뿌리를 짧게 자르고 분에 수용하기 쉽도록 바닥의 흙을 떨어낸다. 이와 같이 5그루의 나무뿌리를 정리한다. 나무의 배치도를 머리에 그린다. 모아 심기에 있어서는 역시 으뜸나무, 버금나무, 참모나무의 위치를 정하고 이어서 차례로 2그루의 위치를 결정한다. 5그루의 위치가 결정되면 으뜸나무부터 심어나간다. 우선 으뜸나무를 심는 위치에 혼합 토를 약간 붕긋하게 쌓아 올린다. 그리고 5그루 중에서 되도록 굵고, 키가 큰 것을 으뜸나무로 정하고 그 뿌리를 앞서 쌓아 올린 흙위에 펼치고 나무를 전후좌우로 움직여서 혼합 토가 뿌리 사이에 충분히 메워지도록 한다. 으뜸나무가 고정되면 앞서 분밑 구멍으로 통과시킨 철사로 으뜸나무의 뿌리를 고정시켜서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뿌리에 철사가 직접 닿으면 상하기 쉬우므로 철사가 닿는 부분에는 고무판을 대는 등 보호에 유의해야 한다. 으뜸나무가 고정되면 버금나무, 참모나무, 기타 2그루도 배치도와 같이 으뜸나무와 같은 방법으로 심고 고정시킨다. 이상과 같은 5그루를 모두 심었으면 철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합 토를 넣는다. 뿌리사이에도 흙이 고루 들어가도록 대젓가락 등으로 쑤시면서 넣는다. 끝나면 표면을 예쁘게 고른다. 이어서 나무의 사이나 나무 가까운 곳에 푸른 이끼를 편다. 분들이가 끝나면 나무의 가지 끝이 그리는 것과 같은 모아 심기의 원형이 완성된다. 완성되면 곧 물을 준 다음 옥외 시렁위로 옮긴다.

그 뒤의 물주기, 소독, 거름주기 겉흙이 너무 마르기 전에 물을 준다. 4월부터 9월사이는 매월1회씩 2년째와 같이 소독한다. 4월하순경, 7월상순경, 9월하순경에 깻묵의 덩이비료를 4∼5씩 전의 장소와 다른 곳에 준다.

싹자르기 6월하순경에 가지 끝이나 순이 웃자라는 싹을 자른다. 즉 분들이 할 때 각각의 가지나 순끝이 그렸던 원형은 전체적으로는 높아지기는 하지만 이 원형보다 벗어난 부분을 원형 선에 맞추어서 자른다.

가지와 잔가지의 철사감기 10월상순경에 가지와 잔가지에 철사를 감아서 약간의 굴곡을 꾀하거나 엎거나 한다. 가지에는 18∼19번의 구리선을 사용하여 각각의 나무 밑쪽가지는 줄기와 예각으로 내리고 약한 굴곡을 취한다. 나무 중앙부분의 가지는 줄기와 수직 또는 수직보다 약간 내리고 위쪽의 가지는 줄기와 수평보다도 약간 위쪽을 향하게 하여 약한 모양(굴곡)을 붙인다. 이 경우 각 줄기마다의 앞가지나 중심이 되는 가지는 가지 갈림 부근에서 약간 솟아올라서 굴곡을 이루면서 내려가도록 하면 소나무 숲의 풍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잔가지의 철사감기는 22∼23번의 구리선을 사용하여 일어서거나 밑을 향하여 나와 있는 잔가지를 엎고 가지를 측면에서 본 경우에 1개의 막대기처럼 되도록 또한 , 가지 전체를 평면에서 보면 잔가지에 약한 굴곡이 있는 편평한 3각형을 그리도록 한다.

그 뒤의 관리 4년째부터는 3∼4년에 1회씩 분갈이하여 6월 하순경의 싹자르기, 10월상순경의 가지솎기,3년째와 같이 물주기, 소독, 거름주기, 암굴에 넣기 등을 해마다 반복하며 가꾸어 나간다. 물론 전체적으로 수형이 흩어지기 시작하면 철사를 감아서 맵시를 다듬고 최종적으로는 소나무 숲의 유연한 맛이 넘쳐흐르도록 수격 향상에 힘쓴다.

출처 : 항상 푸른 소나무
글쓴이 : 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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