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 여름 창덕궁에 왠 때아닌 폭설이 내렸을까요?

** 한 여름 창덕궁에 왠 때아닌 폭설이 내렸을까요?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부용정 풍경입니다.
창덕궁에 가면 안내원이 꼭 데리고 가는
아름다운 곳이죠.
이곳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온 나무가 새하얀 눈꽃을 피웠습니다.
아름다운 설경 사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설경사진으로는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부용정 지붕에는 눈이 전혀 없습니다.
또 소나무 가운데서도 눈꽃이 없는 나무가 있네요.
분위기로는 부용지가 꽁꽁 얼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부용지는 얼지 않은 듯하고 물풀이 떠 있는 것도
보입니다.



아무런 설명없이 사진만 보면 정말 눈이 쌓여 있는 창덕궁의 겨울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정말 설경사진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그냥 말씀 않고 올리시면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셔도 될 듯
▽진짜 겨울인줄 알았어요..
겨울 같은 여름~
▽한 여름에...한겨울 사진을 보는듯 하네여...신기합니다..
▽정말 설경인줄 착각하게 만드네요...멋집니다.

위 사진은 '호야 R72 적외선 필터'를 사용해 찍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같은 장소에서 적외선 필터가 아닌 일반 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필터는 '초록색 나뭇잎은 적외선을 잘 반사시켜
하얀색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적외선 필터에 따라 다르지만 호야 R72 적외선 필터는
가시광선도 같이 통과시켜 컬러 효과가 비교적 잘 나타난답니다

즉, 적외선만 통과시키는 필터를 사용하면 사진이 완전히 흑백으로 나와
아무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외선 사진의 정보와 적외선 촬영시 주의사항입니다.

1. 촬영 장비 -> 니콘 D70, 렌즈는 번들렌즈(AF-s 18-70 DX).
2. 적외선 촬영을 위해서 호야 R72 적외선 필터 사용.
3. 적외선 촬영의 특징 -> 초록색의 나뭇잎은 적외선을 잘 반사시키므로 하얀 색상으로 나타남.
4. 적외선 촬영시 주의 사항
1) 적외선 필터를 끼우기 전에 구도와 초점을 맞춘 후 수동 초점으로 전환시킨다.
2) 노출은 f/11에 1초~2.5초 사이를 주어야함. 단, 카메라(DSLR)의 종류에 따라 노출 시간
이 달라질 수 있음.
3) 장노출이므로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함.
4) 햇볕이 좋고 나무가 많은 장소에서 촬영해야 효과가 극대화됨.
하얀 설경의 느낌이 나게 해줌.
5. 적외선 필터에 따른 차이점
적외선 필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700nm(nano meter) 이상의 긴 파장을 갖는 적외선만
통과시키는 필터를 사용하면 흑백으로만 나옴.
호야 R72 적외선 필터는 650nm ~ 700nm사이의 가시광선(빨간색 계열)도
같이 통과시키므로 컬러 효과가 가미될 수 있음.

창덕궁에서 찍은 적외선 사진입니다. 이 외에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과 올림픽공원에서 찍
은 사진입니다






경복궁에서 촬영한 사진











▽   올림픽공원에서 촬영한 사진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work_gallery&no=167832

출처 : 북둑굴

글쓴이 : j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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