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 동영상

접목시기와 방법

채운산 2013. 8. 7. 02:22

 
⑴ 깎기접:깎기접에 쓸 접수는 겨울 전정(剪定) 때 충실한 가지를 골라 그늘진 땅에 묻어 두었다가 쓰는 것이 활착에 좋다. 접수를 미리 따서 묻는 것을 접수의 예치(豫置)라고 한다. 깎기접은 우선 대목을 땅 위 4~6cm 높이로 자르고 접붙일 쪽의 한쪽 끝을 약간 깎는다. 접붙일 면을 접칼로
목질부를 수직으로 3~4cm 내리짼다. 한편 예치하였던 접수를 길이 5~6cm에 눈 2~3개가 붙은 상태로 자른 다음 끝눈 쪽 아랫부분 약 3.6cm를 목질부가 나타날 정도로 수평으로 깎고 뒤쪽 끝을 쐐기같이 빗깎는다. 이와 같이 대목과 접수의 손질이 끝나면 접수의 길게 깎은 쪽을 대목의 깎은 자리의 양쪽 형성층이나 한쪽 형성층에 맞추고 비닐끈으로 매어 둔다. 접수 끝에 발코트 등을 발라접수가 마르지 않게 한다.

 

 

⑵ 눈접:눈접의 시기는 핵과류는 7월 하순부터, 사과·배는 8월 상순~9월 상순 사이에 한다. 핵과류는 늦으면 접붙이기가 어렵다. 방법은 봄에 뿌린 실생묘(實生苗)의 새순에 접붙일 수 있는 굵기는 연필 굵기 이상이면 되고, 접눈은 채취한 후에 고온에 의해 마르지 않게 하여야 하며, 충실한 새순에서 따서 잎자루만 남기고 잎은 잘라버린다. 준비된 접수는 물그릇에 담가 두고 쓴다. 대목은 자르지 않고 땅위 6~8 cm 부위에 접칼 끝으로 T자로 껍질을 짜갠다. 접눈을 눈을 중심으로 상하 1cm 되게 목질부가 붙을 정도로 눈따기를 하고 목질부는 떼어내는 것이 좋다. T자로 그은 자리는 칼끝과 접칼주걱으로 벌리고 준비된 눈을 잎자루를 잡고 밀어 넣는다. 그 다음 접눈이 마르지 않게 비닐테이프를 부드럽게 감는다. 접붙이기가 된 것은 6~7일이면 잎자루가 떨어지지만 실패한 것은 접눈 모두가 말라서 잎자루가 떨어지지 않는다. 활착된 눈은 이듬해 봄에 싹이 트는데 대목에서 나는 싹은 모두 따버린다. 활착된 부위 위쪽 4~5cm에서 대목의 나무를 잘라서 접붙인 싹이 자라면 바르게 자라도록 묶어 유인한다.

⑶ 순접:순접은 6~7월에 실시하는데, 깎기접이나 눈접으로 활착이 잘되지 않는 호두나무의 번식도 가능하다. 순접은 봄에 파종한 실생이나 새가지가 6~7mm 정도 이상 굵어지면 가능한데, 접순은 그 해 난 새가지의 순을 5~6cm 길이로 잘라 잎자루는 남기고 잎은 따버린 다음 면도날로 접순의 양쪽을 쐐기 모양으로 깎는다. 대목은 자른 부분의 중앙을 바르게 쪼갠 다음 접수를 형성층에 맞추어 꽂는다. 마르지 않게 비닐테이프로 감고 자른 면은 발코트와 같은 접착 및 증발억제제를 발라서 활착을 돕는다. 순접은 고온기에 실시하기 때문에 건조하기 쉬우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순접된 부위를 종이봉지나 비닐주머니로 씌워주기도 하고 해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순접된 눈은 활착이 되면 곧 발아·신장하는데 보통 순접 후 15일이면 싹이 튼다. 고접은 성목(成木)의 품종갱신을 위해 깎기접·눈접·순접 등 어느 방법으로도 가능하지만 접수에 바이러스가 있으면 사과에서 고접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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