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

묘묙생산에 접목까지

채운산 2011. 7. 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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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택/산림청 조림과
<표 1>주요수종 파종시업 기준
(그림 2)접수간이 저장고
(그림 3)모수년령별 1년지 삽목발근율
(그림 1)노천매장법
-포지선정·육묘관리 편-

산림은 우리생활에 필요한 임산물의 공급외에 국토의 보전 휴양등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이러한 산림을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성 관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량종자를 채취하여 좋은 묘목을 생산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제2차 치산녹화 10년계획 제2차 연도인 올해엔 묘목 생산 계획을 267백만본으로 우량건묘 생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사업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계획된 물량을 차질없이 생산공급하려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을 것이나 실무적인 기술면을 포지선정에서부터 육묘관리까지 사업 시기별로 기술해 볼까합니다.

1. 묘포 시업준비

가. 묘포지 선정

농사에 있어서는 비옥한 토지에서 다수확을 하듯이 묘목 생산 역시 적지를 택하여야 튼튼하고 뿌리의 발달이 양호하고 생장이 좋은 건실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묘포지의 종류로는 고정묘포와 임시묘포가 있는데 고정 묘포란 것은 묘포장으로 계속 사용코져할 때는 관리에 편리하도록 방풍림과 관배수등 여러가지 시설을 갖춘 것을 말하며 임시 묘포란 묘목을 일시 기를 때에는 고정묘포와 같은 시설을 하지 않고 조림지근처에 조건이 좋은 땅을 골라 묘목을 기르는 곳을 말하며 선정에 있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위치
묘포지는 방풍 시설이 잘 될 수 있고 조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관리하기가 용이한 곳을 택해야하며 고정 묘포지는 작업의 기계화를 감안하여 동력원의 확보 등을 염두에 두고 선정해야 한다. 이처럼 묘포지는 조림지와의 거리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할수록 시업 자재 및 묘목을 운송할 때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으며 운반시간 단축으로 묘목의 건조를 감소시켜 활착율을 증가시키는 이점이 있다.

○지형
묘포지는 평탄한 곳보다 약간 경사진 곳이 관배수가 용이하므로 침엽수는 1∼2°의 경사지가 적당하며 그외는 3∼5°정도가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 경사가 심하면 춘기시업후 강우시 표토의 유실로 인하여 파종상의 종자가 유실 되거나 한곳으로 몰려 발아가 균일하게 되지 않아 계획했던 묘목이 생산되지 않으므로 이와같은 포지를 부득이 사용할 경우 형태를 계단식으로 구획해야 한다.

○토질
묘목 양성포지로서는 점토질 토양일 경우 보수력이 나빠서 공기의 유통과 배수력이 좋지 않으며 건조하면 균열이 생기고 우기에는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잡초가 많이 나고 병충해 발생이 심하고 묘목의 근계발달이 불량하며 지나친 사질토양은 건조의 피해가 심하므로 묘포에 적합한 토질은 사질양토 또는 식양토가 적합하다.
한편 묘포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침엽수 양묘일 경우 pH5.2∼5.8 정도이고 활엽수의 경우는 pH5.5∼6.5가 좋다.
토심은 보통(30∼60㎝)이어야 하며 표토는 12㎝이내에 최소한 1.5%의 유기 함량이 있어야 한다.

○노동력
문화가 발달할수록 노동력의 부족은 극심하다. 더우기 묘포 작업은 춘계(3∼9월)와 추계(10∼11월)이 가장 많은 인력을 요구하므로 이때는 농촌의 농번기와 중복되므로 대면적의 묘포지를 선정할 경우에는 필히 노동력, 공급 관계를 염두에 두고 선정하여야 한다.

※토질에 의한 묘포적지 판정가준

○토성은 사질양토
○산도는 pH5∼6
○유기물 함량은 1.5%이상
○석회함량은 2.0㎖/100g이상
○고토(Mg)함량은 0.5㎖/100g이상

나. 묘포면적 및 묘상 만들기

묘포용포지는 묘목 생산계획에 따라 면적을 확보해야 하는데 묘포소요 면적은 육묘용으로 사용되는 면적외에 보도, 수로, 방풍림 건물부지등 부대면적이 필요하므로 실제 육묘 면적의 30∼40%를 더 확보해야하며 고정묘포에서는 휴한지를 두어 3년에 한번쯤 녹비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지력회복을 위해 이상적이므로 고정묘포에서는 상기에서 말한 면적외에 30∼40%를 더 확보하여야 한다.

○ 묘상만들기
땅을 20∼30㎝의 깊이로 잘 경운한 후 고른다음 다음과 같이 묘상을 만든다. 폭은 1m로 하고 보도는 0.4m 길이는 10∼20m 높이는 보도보다 10∼20㎝ 높게 한다.
묘상의 방향은 동서로 하는 것이 해가림 작업등에 편리하다.

다. 묘포 시업 자재준비

(1) 파종 및 이식용 재료

⊙ 우량종자 확보
묘포시업용 종자는 묘목 생산 계획에 따라 시업 전년에 채취 확보하여야 하나 농업용 종자와 달리 결실 풍흉이 있으므로 채종림이나 채종원에서 풍작년도에 많이 채취하여야 하나 채종림에서 종자 확보가 불가능할때는 형질이 크게 우열이 없는 수종은 별도 지정한 우량모수림에서 따서 저장해 두었다가 묘목 생산 계획에 따라 표3의 묘포시업기준에 의하여 소요량을 산출파종하며 모든 종자는 소정의 품질검사를 받은 연후에 시업한다.

⊙ 종자의 발아촉진
임목종자는 종피에 의한 휴민을 하는 것과 배의 조건에 의하여 휴민을 하는 것이 있으므로 일정한 기간내에 묘상에서 일제히 발아할 수 있도록 파종전에 발아 촉진을 취하는데 그 중요한 몇가지를 기술해보면 다음과 같다.

○ 노천 매장법
매장할 종자를 종자 용적의 1∼3배 가량의 습사와 혼합하여 두께 2∼3㎝ 길이 40∼50㎝의 나무상자에 넣어 지하 0.5m 정도에 다음 그림과 같이 저장하는 것으로 수종별 종자의 매장시기는 다음과 같다.
○채종직후 매장하는 수종 : 잣, 호도, 가래, 느티, 돌매종자
○11월중에 매장하는 수종 : 물푸레, 신나무, 층층나무, 옻나무
○파종 1개월전에 매장하는 수종 : 소나무, 리기다, 전나무 가문비나무, 오리나무, 삼나무, 편백, 곰솔등

○온상 매장법
노천 매장으로 발아·촉진이 불충분한 종자 또는 노천매장 시기를 일실한 종자를 흔히 사용되며 노천 매장과 같은 방법으로 나무상자에 종자를 넣은후 온상에 묻어 때때로 물을 주어 촉진하는 것이다.

○흡수 촉진법
종자와 모태를 섞어서 비비거나 또는 적당한 방법으로 종피에 상처를 주어 수분 흡수가 용이하도록 하여 발아 촉진하는 방법으로 아까시, 주목, 향나무등에 사용된다.

○냉수 침적법
임목 종자 중 건조 저장을 하는 종자는 파종전 1∼5일간 낮은 온도의 맑고 청결한 흐르는 물에 담구었다가 파종하는 것으로 고인 물에서는 발아촉진보다 오히려 활력을 저해하는 것이니 주의하여야 한다.(적송, 흑송, 낙엽송등)

○온탕 침적법
냉수 침적으로 효과가 없을 때 흔히 쓰는 방법으로 콩과식물의 종자는 40∼50℃의 더운물에 수일간(5일 이상 계속 담그지 말것)담그는 법이며 아까시 종자는 85∼90℃ 물에 2∼3분간 담궜다가 꺼내 종자의 발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복토자
파종신 일제히 발아가 될 수 있도록 복토를 고르게 하고자 종자의 2∼3배의 두께로 길이 1m 넓이 0.5∼1㎝ 복토자를 준비한다.

⊙ 이식판
㎡당 기준 시업으로 건묘를 육성하고자 수종별로 이식판을 제작한다.

⊙ 기타
상기 재료외 파종 묘포의 피복용 짚, 새끼, 해가림, 발, 말뚝 등과 묘포지 토양 소독용 약재등을 시업면적등을 감안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2) 접수 재료

○접수 채취시기
접목 1∼2개월전(2월 하순∼3월 상순)

○접수 채취방법 및 저장
접수는 10년내의 장령목에서 성장이 왕성한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50∼200본 싹 다발로 묶어 온도 4∼5℃ 습도 60%의 저장고에 가는모래를 10∼20㎝정도 깔고 그 위에 접수 다발을 세우고 접수 하단 5∼8㎝ 정도의 높이까지 60%의 습도를 가진 모래로 묻어 저장하여야한다.
저장중 저장고내가 과습하면 접수의 수피가 파괴되고 온도가 높으면(10℃ 이상) 발아가 되므로 온습도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접밀
접목시 노출된 부분 특히 접수·절단 부위의 수액 증산 방지와 접목 부위를 빗물 또는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고저 쓰이는 재료로 파라핀을 사용하며 보통 밤나무 접목시에는 1㎏로 500∼1,000본의 접목을 할 수 있으므로 접목 본수를 감안하여 소요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비닐테프
접목시 대목과 접수가 서로 움직이지 않도록 결박하는 재료로 쓰이며 보통 밤나무 접목시는 두께 0.02mm 폭 3㎝의 비닐 테프를 사용하며 테프 1개(475m)에 1,500∼2,000개의 접목을 할 수 있으므로 접목 본수에 마라 소요량을 확보한다.

(3) 삽수용 재료

○삽수 채취시기
삽수채취는 수액이 유동하기 직전인 남부지방은 3월 10일 이전 중부지방은 3월 20일 이전에 채취한다.

○삽수 채취 및 저장
포플러류의 기 조림목은 수고가 높으며 채수가능량이 적다. 따라서 이태리 포플러는 채수포 묘목줄기 및 기조림목 1년생 가지에서 채취하고 현사시는 모수 년령이 높을수록 발근이 불량하므로 반드시 채수포나 묘목 줄기에서 채취한다.
묘목생산은 이렇게②
이정택/산림청 조림과
묘표지 기준 시비량
주요 수종별 묘포작상 일람표
복토척 규격표
-묘포시업 편-


1. 묘상 만들기

가. 토양 소독

시업할 포지가 선정되면 묘상을 만들기전에 미리 토양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토양중에 서식하는 병해 또는 산림해충의 알이나 유충포자가 월동하는데 헵타크롤 지오릭스등과 같은 토양살충제를 1,000㎡당 5㎏정도 살포해야 하며 살균제에 의한 소독 방법으로서는 P.C.N.B분제를 파종 10일전에 1,000㎡당 30㎏을 살포후 표토를 파엎어 고르게 혼합하며 포르마린 약제는 관수기로 상면적 1㎡당 4개소에 4㏄씩 파종 10일전에 관수후 거적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 두었다가 파종 2∼3일전에 제거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토양 소독을 한 후 기비를 살포하고 경운을 2회이상 깊게 하여야 한다.

나. 묘포시비

시비의 종류에는 기비와 추비가 있는데 기비는 대개 묘포 시업전에 하며 추비는 묘목의 생육상태를 보아 가면서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생육 도중에 시비하는 것을 말한다. 즉 파종상이나 이식상에는 석회질소, 석회, 퇴비, 유박, 계분등과 같은 비료는 파종 1개월 전에 뿌리고 상을 만들고 거치상에 있어서는 생육이 시작되는 해빙 직후에 기비를 실시하여야 한다.

시비 방법으로서 분상 및 소립형태로 된 비료를 묘상에 뿌릴 때에는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하여 뿌려야 비료의 유실도 적고 묘상에 고루 산포되며 묘목이 있을 때는 산포후 즉시 부드러운 빗자루나 헝겊으로 잎줄기에 붙은 비료를 털어주어야 한다. 액비로 주고자 할 때에는 소정량의 비료를 2∼3배의 물에 타서 희석하여 분무기나 조루에 넣어 고루 뿌린 후 즉시 맑은 물로 씻어 내려야한다. 엽면 시비를 하고자 할 때는 요소 0.5% 수용액을㎡당 0.5ℓ씩 3∼4회 2주 간격으로 시비하고 대묘일때는 모체에 이슬이 내린 정도로 주며 전착제를 혼합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참고로 묘포지 시비기준은 다음 표와 같다.(왼쪽표 참조)

다. 정지 조상

토양소독 및 기비를 한 포지를 경운한 후 괭이나 레기로 풀뿌리나 흙덩이가 없게 부드럽게 깬다음 새끼줄을 쳐서 포지를 구획하고 상면의 폭을 1m, 길이는 10∼20m로 하여 보도의 흙을 파서 상면에 올려 평평하게 한다음 로울러로 굴러서 상면을 단단하게 한다. 그리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가림 설치나 풍향 일사 관계를 고려해 동서 방면으로 상면과 보도를 구획한 후 보도의 흙을 양쪽 상면에 올린 다음 다시 흙덩이를 깨고 묘상을 판판하게 다진다. 묘상의 종류로는 다음표와 같다.(왼쪽표 참조)

2. 파종

가. 파종 시기

파종 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나 종자의 발아 온도가 5∼7℃이므로 대체로 중부지방의 경우 3월 하순∼4월 상순 남부 지방은 3월 중순∼하순경이며 파종 시기는 빠를수록 발아력이 좋다. 그러나 아까시, 오리나무 등과 같이 묘목의 도장을 막고 ㎡당 생산 득묘수를 높이기 위해 5월 하순 경에 파종하는 예도 있다. 느릅나무, 버드나무, 사시나무류 회양목은 7월 중순∼8월 하순에 채종하여 곧 파종하여야하고 추기에 채종하는 종자중 가시나무, 비자나무, 침엽수 등은 가을에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파종방법

○ 산파(흩어 뿌림)
소나무, 곰솔, 리기다, 낙엽송 및 세립종자를은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비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을 피해서 뿌려야 하며 종자를 가는 모래와 혼합하여 전체량을 40%, 40%, 20%로 3등분 한후 40%씩은 상면의 좌우측에 고루 뿌리고 나머지 20%는 추가로 상면에 뿌린다음 조속히 복토를 하여야 하며 복토가 너무 얕으면 종자가 전조하기 쉽고 발아가 되더라도 어린 뿌리가 발육을 충분히 하기전에 발아한 어린눈의 생육이 왕성해 지므로 미발육된 뿌리가 흡수하는 양분만으로는 부족하여 고사하는 비율이 많고 반대로 복토가 너무 두꺼우면 과다한 영양 소모로 발아가 늦어지며 불균일한 발아로 유모의 생장에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보통 복토의 두께는 종자직경의 2∼3배 가량이 이상적으로 본다. 이때 상면에 종자직경의 2∼3배 되는 복토자를 만들어 30∼50㎝간격으로 배열하고 복토용 흙을 체로 쳐서 균일하게 복토하며 이때 사용되는 흙은 소독한 것 또는 지하 30㎝ 이하의 신선한 흙을 사용하며 복토후 종자가 상면에 밀착되도록 눌러주며 수종에 따라서 다음 표와 같은 복토자를 사용하면 좋다.(왼쪽표 참조)

○ 조파
느티나무, 옻나무, 싸리류,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종자를 파종할 때 사용하며 종자 굵기에 따라 적당하게 골을 판후 골을 따라 종자를 뿌리고 골을 팔때 위로 올라온 흙을 덮고 상면을 고르게 한다.

○ 점파
은행나무, 호도, 밤나무 등과 같이 대립종자를 파종할 때 많이 사용되나 적은량의 종자로 다량의 묘목생산을 목표를 할때도 이 방법이 사용되며 종자를 균일하게 간격을 두고 한개씩 안내봉 또는 호미로 골을 파고 종자를 놓고 흙을 덮는 방법으로 복토의 두께는 종자 직경의 2∼3배로 하면 된다.

○ 짚덮기
복토작업이 끝나면 토양 습도의 보존과 복토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짚을 깨끗이 추려 세립종자 및 침엽수류 상면에 ㎡당 400g 내외의 짚을 고르게 덮고 새끼줄을 2열로 치고 10∼20㎝의 나무 가지로 고정해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짚은 살균제로 소독하면 더욱 효과적이묘 발아가 1/2이상 완료 되었을 때부터 2∼3회로 나누어 발아가 끝났을 때 완전 제거한다.

다. 파종량

파종량은 묘포 시업에 있어 매우 긴요한 일이다. 파종량을 과다 시업하면 귀중한 종자의 손실과 금전의 낭비 뿐만 아니라 단위 면적당 많은 종자의 발아로 솎음 작업에 있어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연약한 어린묘가 생기기 쉬우며, 반대로 파종량이 적을 경우 단위면적당 생산 계획본수의 감소는 물론 잡초가 많이나 제초비의 과다지출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된다. 그러므로 파종량을 결정할 때는 종자의 품질감정을 거친후 종자품질에 따라서 가감 조정할 수 있다.

3. 이식

이식의 목걱은 근계 발육을 촉진시켜 건전묘 생산을 위한 것이며 파종묘나 거치묘를 굴취하여 묘상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즉 묘목에 충분한 공간을 주어 광선과 공기 유통을 좋게 하여 충분한 발육을 시키고 세근을 많게 하여 산지식재가 용이하고 활착이 잘 되게끔 유도하며 건전한 묘목을 양성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1년생 묘목으로 산행하는 일부 수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2회 이식한 후 산행하여야 한다.

가. 이식 시기

이식 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대개 수목의 수액 유동 직전인 3월 상순∼4월 상순이 적합하다.

나. 이식 방법

이식전 묘목의 세근 발달을 촉진하기 위하여 단근 작업을 실시하여야 하며 세근이 많은 수종은 간장의 70∼80% 길이에 해당하는 만큼의 뿌리만 남기고 세근이 적은 수종은 간장과 동일하게 남기고 단근한다. 대개 간장이 20㎝ 내외인 낙엽송, 소나무류, 삼나무, 편백 등은 뿌리의 길이를 15㎝정도 남기고 자른다. 또한 뿌리의 건조를 막기 위해 흙탕물에 뿌리를 담구었다가 들어 내어 묘목 망태기에 넣어서 사용한다. 가급적 묘목은 크기가 같은 것끼리 모아서 이식을 해야하며 이식 구덩이는 묘목 뿌리보다 깊게 수직으로 파서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심은 다음 약간 들어올리면서 흙을 다져 묘목이 똑바로 서게 한다. 그리고 묘목의 간장이 적은 것은 상면 양쪽 보도변으로 심고 큰 묘목은 중앙으로 심어 생장이 고루되도록 유도해야 하며 이식시에는 일정한 규격의 이식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묘목 생산은 이렇게③
이정택/산림청 조림과
절접법
할접법
박접법
아접법
복접법
-접목·육묘관리 편-


1. 접목

접목이라 함은 번식시키고자 하는 식물의 영양체인 일부분을 채취하여 뿌리를 가진 어미나무의 형성층에 밀착시켜 영양적으로 공생하게끔 하여주는 수단을 말하는데 묘목생산방법중 고도의 기술과 생산비를 요하며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

○어미나무의 형질을 그대로 유전
○개화 결실촉진
○병충해에 강한 품종으로 갱신할 수 있다.
○노쇠목을 갱신시킬 수 있다.
○기후 풍토에 적응력이 좋다. 그러므로 과수 재배에 있어서는 접목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임업에서는 육종분야에서 채종원 조성용 묘목 생산 밤나무 등 유실수 증식에 이용되고 있다.

가. 접수의 채취 및 저장

발육 왕성한 맹아지나 건전하고 잘 발달된 영양아를 가진 일년생 가지중 직경이 0.6∼1.2㎝, 길이 50∼100㎝의 것을 채취하여 선단부 1/3은 버리고 중간 부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수 품종계통이 우수하고 확실한 것을 선택해야 하며 낙엽 활엽수는 접목하기 전 휴면기간인 2월 하순∼3월 상순경에 채취한다. 채취한 접수는 일정한 길이로 다듬어서 다발을 하고 이것을 톱밥이 든 나무상자에 함께 넣어 습기를 유지하면 된다. 수종에 따라 저장 온도가 약간 다르나 0℃의 저장고에 저장하되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아접 등은 접목 당시에 채취한다.

나. 접목 시기

접목의 적기는 대목의 눈이 신장하기 시작해서 당분간이다. 즉 해빙후 평균기온이 15℃ 전후이다. 밤나무는 대목의 동아가 새잎이 2∼3매 정도 전개되었을 때 4월 중∼5월 상순경이며 소나무류는 새순의 길이가 3∼7㎝가량된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다. 대체로 접목의 시기가 너무 빠르면 유합에 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접수의 손상도 많아지며 또 시기가 늦어지면 수액의 유실이 커서 활착 및 생육에 지장을 준다.

다. 접목의 친화성

접목은 어떤 나무끼리라도 잘 되는 것이 아니며 잘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은 성질을 접목의 친화성이라 하며 대체로 분류학상 인연이 멀수록 친화성은 줄어든다. 그러므로 접수의 선택은 식물분류학상 근연관계를 조사해서 친화력이 강한 종류를 택하여 접목해야 한다.

라. 접목 방법

접목의 종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시기, 장소, 위치, 방법 등에 의하여 명칭을 달리해야 하는데 시기에 따라 구분하면 겨울눈이 발아하기 전에 접을 하는 휴면기 접목과 여름과 초가을 대목의 생육기간 중에 접을 하는 것을 발육기접 다시 말하면 아접 같은 것이 있으며, 접목 장소에 따라 구분하면 휴면기간중의 대목을 파서 접목을 하는 양접과 대목을 포상에 세워 둔채 접을 붙이는 거접이 있고 접목의 위치에 따라 저접과 고접이 있다. 또한 접목의 방법에 따라 절접, 할접 박접, 복접 등의 가지 접이 있으며 T자형 아접, 가락지 아접과 같은 눈접 등이 있다. 그러므로 묘목에 접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수종별로 적당한 접목법은 다음과 같다.

○소나무류 : 할접, 복접
○낙엽송 : 할접, 절접, 복접
○가문비 나무류 : 할접, 복접
○밤나무, 호두나무 등 : 절접, 복접

(가) 절접법
많은 수종이 본 방법을 널리 사용하는 것으로 접수는 길이를 5∼7㎝로 하되 상단부 눈 1∼2개를 붙여 끝눈보다 약 5㎜정도 높게 눈의 반대측으로 경사지게 절단하고 하단부는 대목과 접착시킬 면이 약 3㎝길이로 형성층이 평행하게 접수의 평활한 면에 목질부가 약간 나타나도록 깎고 반대측은 30˚각으로 끝을 깎아 준다. 대목은 지상 5∼10㎝에서 절단한 다음 평활한 면을 목질부가 약간 깎이도록 하고 형성층이 평행하게 약 3㎝깎는다.

그림에서와 같이 접수의 깎은 면의 길이 만큼 조갠후 조제한 접수를 삽입하여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을 맞추고 짚 또는 비닐끈으로 묶고 접밀을 녹여 붓으로 찍어서 절단면과 결박지에 바른다. 이때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의 두 선이 맞추어 지면 가장 좋으나 한 선만 맞추어도 활착이 가능하다.

(나) 할접법
대목의 중심선에서 1∼1.5㎝의 깊이로 대목을 쪼개고 접수를 그림과 같이 쐐기형으로 깍인 대목의 형성층과 접수의 형성층이 맞도록 접수를 삽입한다. 이때 대목이 접수보다 굵을 때는 2개의 접수를 삽입하기도 한다.

(다) 박접법
대목의 껍질을 벗기고 접수를 삽입시키는 방법으로 밤나무 접목이나 직경 3㎝이상의 대경목을 접목할 때 흔히 사용된다. 접수는 절접법과 같이 조제하며 대목은 접수의 접착면 굵기의 폭으로 대목의 명활한 부위에 길이 3㎝정도 되게 칼자욱을 한 줄 또는 두 줄을 내고 껍질을 벗긴후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이 맞도록 접수를 삽입하여 비닐끈이나 짚으로 묶고 접밀을 바른다.

(라) 복접법
대목의 상단부를 절단하지 않고 가지 또는 줄기의 중간에 접목하는 방법으로 접목이 실패해도 다시 다른 장소에 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접수는 접착면을 길게 사면으로 깎고 대목은 평할한 면을 골라 중심부를 향해 경사지게 아래를 향하여 목질부와 함께 길이 약 3㎝가 되게 깍아 내린후 접수를 삽입하여 형성층을 맞추고 비닐끈이나 짚으로 묶고 접밀을 바른다. 완전히 접착되면 시기를 보아서 대목을 절단하여 접수의 생장을 촉진한다.

(마) 아접법
모수에서 한 개의 눈을 따 대목의 수피를 벗기고 접눈을 삽입시켜 활착시키는 방법으로 가지접보다 유리한 점은 다음과 같다.
○적은 접수로 많은 대목에 접을 할 수 있다.
○봄 접인 가지접에서 실패하여도 아접을 하여 회복할 수 있다.
○실패하면 박피장소를 옮겨 추가 접목이 가능하다.
○병충해가 적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수피를 벗기기 어려운 수종과 수피가 얇은 수종은 접을 하기가 곤란하며 접목적기가 짧으므로 주로 복숭아나무장미 등에 사용된다. 아접용 접수는 당년생 가지중 가운데에 위치한 충실한 눈을 골라 눈 아래쪽 약 1.5㎝되는 곳부터 목질부를 약간 붙여서 깍아 올려 눈의 상부 1㎝되는 곳에서 가지의 직각으로 잘라낸다. 대목은 1㎝이상 굵기가 되는 것을 골라 지표면에서 높지 않은 곳의 평활한 면을 택해 목질부에 닿도륵 "T"자로 칼자국을 낸후 껍질을 제치고 그림과 같이 접수를 넣은후 비닐끈이나 짚으로 묶는다.

마. 접목후의 관리

접목후 1개월 이상이 경과되면 접목 활된뇐 묘목은 대목 및 접수의 발육이 왕성하여 묶은 자리가 잘록해지므로 2개월 내에 끈을 제거해야 하며 접목묘의 접착부는 새로운 조직에 의하여 결합되어 바람이나 다른 충격에 의하여 접목부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지주를 세워야 하며 대목에 발생된 맹아지 및 접수에 발생된 측지를 수시로 제거해 준다.

2.육묘관리

육묘관리란 제초, 솎음, 추비, 해가림발 설치 관수 병충해 방제 단근적심 등 일련의 작업을 통한 건묘 생산관리인 것이다. 우량 채종원이나 채수포 수형목에서 채취한 종자나 접삽수를 채취하여 적기에 시업을 하여도 육묘관리가 결여되면 계획했던 건묘 생산에 차질이 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특히 육묘 기간에 관심을 두어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 해가림

해가림을 요하는 수종에는 잣나무 일본 잎깔나무 가문비 나무 등이며 해가림발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묘상의 과다한 수분증발과 어린 묘목의 증산을 억제하여 유묘시 생장을 촉진키 위하여 7∼8월 하순경에 묘상에 2m간격으로 40∼50㎝의 말뚝을 박아 12번 철선을 맨후 50%정도의 광선이 투사 되도록 갈대나 억새 등으로 엮은 폭 1.2m정도의 발을 수평이 되도록 설치하면 된다. 그러나 과도한 해가림은 묘목을 연약하게 하며 근계발육이 불량하므로 야간에 발을 걷어주는 것이 좋으며 8월 이후에는 점차 서서히 제거하여 준다.

나. 제초

잡초가 무성하면 일광을 차단하고 통풍을 나쁘게 하여 묘목의 생육을 억제시킬 뿐만 아니라 묘상에서 병충해를 발생시키며 또한 서식처가 되므로 대략 년간 6∼7회 정도 제초작업을 실시해야 하며 제초시 묘목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노동력의 부족현상으로 근래에는 묘포용 제초제인 탁크 유제 시마진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 관배수

묘상에 한발이 계속되면 묘목의 생장이 정지되거나 고사되며 병충해의 저항력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한발시 관수를 적당히 하여 생장을 촉진시켜야하며 배수 불량한 포지는 우기철에 강우가 계속되면 지중 수분이 과다하여 뿌리가 부패하여 생장이 불량해지므로 배수로를 잘 설치하여 사전 피해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관수 방법에는 지상관수와 지하관수가 있으며 임업 묘포에서는 지상관수를 주로 하며 지상관수에는 휴간(보도)관수와 살수관수로 대별 되며 관수상의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토질에 따라 관수량을 가감하여야 한다.
○관수는 한번 시작하면 강우시까지 계속 관수를 실시하여야 한다.
○관수시 수온이 낮으면 묘목의 근계 발육을 저해하므로 기온과 지열의 차가 적은 조석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라. 추비

묘목의 생육 상태가 불량 할때 적당량의 추비 실시하여야 하며 과다한 추비로 묘목의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며 7월 하순 이후의 시비는 표목이 연약해지고 서리 오기 직전까지 생육을 계속하므로 동해의 우려가 예상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추비 시기는 6월 하순∼7월 상순이 적기라 할 수 있다.

마. 병충해방제

묘포 병충해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서 병해에 대하여 그 방제법을 간단히 약술하고자 한다.

○침엽수 입고병
6∼8월에 토양에서 생활하는 균으로 병든 식물체와 함께 토양 중에서 월동하고 익년에 다시 병을 유발시킴.

○지중 부패형
종자가 지중에서 싹트기전 썩는다.

○도복형
발아후 지표로 나온 다음 묘의 지제부가 침해되어 그곳이 잘촉하여 부패한다.

○수부형
어린 묘가 지상으로 나온후 묘의 상단부가 침해되어 부패함.

○근부형
어린 묘의 뿌리 부문이 침해되어 부패되어 고사함.
방제법으로는 연작을 피하고 관수 및 배수시설을 좋게 하며 부숙된 퇴비를 충분히 주고 종자 및 토양소독을 철저히 하며 다찌가렌, 다코닐 1,000배액 벤베이트 2,000배액을 묘가 지상부에 나온 후부터 2주간으로 6∼7월에 집중 살포한다

○ 오리나무 갈반병
6월 중순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하며 장마철에는 더욱 극심하며 잎에 작은 갈색 흑갈색의 원형 반점을 형성하고 점차 확대되면서 잎이 일찍 말라 떨어짐 방제법으로는 적당한 솎음질로 밀도를 조절하고 병든 잎은 모아서 소각하거나 잎이2∼3개 나왔을 때 2주 간격으로 늦가을까지 4-4두씩 보르도액을 살포함.

○포플러 엽수병
5월 상순∼10월 하순에 발생하며 여름이 되면 그 피해가 극에 달하고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포자가 형성되어 잎이 암갈색으로 변하며 1개월 정도 조기낙엽이 되는데 방제법으로는 6월 중순∼9월 중순에 2주 간격으로 4-4식 석회 보르도액 또는 다이젠 M-45 500배액을 살포하거나 이병 낙엽을 9월 하순에서 11월에 채취하여 소각한다.

바. 단근 및 적심

단근작업은 산파상보다 조파상에서 이용되는 방법으로 단근기 등을 사용하여 8월 하순경에 실시하며 뿌리의 절단변에 홀몬 작용이 생기고 영양의 집중으로 측근을 발생시키며 상장 생장은 중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위 면적당(㎡당)적정량의 득묘를 할려면 발아후 묘간의 경합이 시작되는 초기에 도장묘목을 적심하고 단근작업을 실시하여 전체상면의 묘목을 균등하게 육성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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