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선정·육묘관리 편-산림은 우리생활에 필요한 임산물의 공급외에 국토의 보전 휴양등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이러한 산림을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성 관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량종자를 채취하여 좋은 묘목을 생산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제2차 치산녹화 10년계획 제2차 연도인 올해엔 묘목 생산 계획을 267백만본으로 우량건묘 생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사업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계획된 물량을 차질없이 생산공급하려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을 것이나 실무적인 기술면을 포지선정에서부터 육묘관리까지 사업 시기별로 기술해 볼까합니다.
1. 묘포 시업준비가. 묘포지 선정농사에 있어서는 비옥한 토지에서 다수확을 하듯이 묘목 생산 역시 적지를 택하여야 튼튼하고 뿌리의 발달이 양호하고 생장이 좋은 건실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묘포지의 종류로는 고정묘포와 임시묘포가 있는데 고정 묘포란 것은 묘포장으로 계속 사용코져할 때는 관리에 편리하도록 방풍림과 관배수등 여러가지 시설을 갖춘 것을 말하며 임시 묘포란 묘목을 일시 기를 때에는 고정묘포와 같은 시설을 하지 않고 조림지근처에 조건이 좋은 땅을 골라 묘목을 기르는 곳을 말하며 선정에 있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위치
묘포지는 방풍 시설이 잘 될 수 있고 조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관리하기가 용이한 곳을 택해야하며 고정 묘포지는 작업의 기계화를 감안하여 동력원의 확보 등을 염두에 두고 선정해야 한다. 이처럼 묘포지는 조림지와의 거리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할수록 시업 자재 및 묘목을 운송할 때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으며 운반시간 단축으로 묘목의 건조를 감소시켜 활착율을 증가시키는 이점이 있다.
○지형
묘포지는 평탄한 곳보다 약간 경사진 곳이 관배수가 용이하므로 침엽수는 1∼2°의 경사지가 적당하며 그외는 3∼5°정도가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 경사가 심하면 춘기시업후 강우시 표토의 유실로 인하여 파종상의 종자가 유실 되거나 한곳으로 몰려 발아가 균일하게 되지 않아 계획했던 묘목이 생산되지 않으므로 이와같은 포지를 부득이 사용할 경우 형태를 계단식으로 구획해야 한다.
○토질
묘목 양성포지로서는 점토질 토양일 경우 보수력이 나빠서 공기의 유통과 배수력이 좋지 않으며 건조하면 균열이 생기고 우기에는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잡초가 많이 나고 병충해 발생이 심하고 묘목의 근계발달이 불량하며 지나친 사질토양은 건조의 피해가 심하므로 묘포에 적합한 토질은 사질양토 또는 식양토가 적합하다.
한편 묘포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침엽수 양묘일 경우 pH5.2∼5.8 정도이고 활엽수의 경우는 pH5.5∼6.5가 좋다.
토심은 보통(30∼60㎝)이어야 하며 표토는 12㎝이내에 최소한 1.5%의 유기 함량이 있어야 한다.
○노동력
문화가 발달할수록 노동력의 부족은 극심하다. 더우기 묘포 작업은 춘계(3∼9월)와 추계(10∼11월)이 가장 많은 인력을 요구하므로 이때는 농촌의 농번기와 중복되므로 대면적의 묘포지를 선정할 경우에는 필히 노동력, 공급 관계를 염두에 두고 선정하여야 한다.
※토질에 의한 묘포적지 판정가준○토성은 사질양토
○산도는 pH5∼6
○유기물 함량은 1.5%이상
○석회함량은 2.0㎖/100g이상
○고토(Mg)함량은 0.5㎖/100g이상
나. 묘포면적 및 묘상 만들기묘포용포지는 묘목 생산계획에 따라 면적을 확보해야 하는데 묘포소요 면적은 육묘용으로 사용되는 면적외에 보도, 수로, 방풍림 건물부지등 부대면적이 필요하므로 실제 육묘 면적의 30∼40%를 더 확보해야하며 고정묘포에서는 휴한지를 두어 3년에 한번쯤 녹비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지력회복을 위해 이상적이므로 고정묘포에서는 상기에서 말한 면적외에 30∼40%를 더 확보하여야 한다.
○ 묘상만들기
땅을 20∼30㎝의 깊이로 잘 경운한 후 고른다음 다음과 같이 묘상을 만든다. 폭은 1m로 하고 보도는 0.4m 길이는 10∼20m 높이는 보도보다 10∼20㎝ 높게 한다.
묘상의 방향은 동서로 하는 것이 해가림 작업등에 편리하다.
다. 묘포 시업 자재준비(1) 파종 및 이식용 재료⊙ 우량종자 확보
묘포시업용 종자는 묘목 생산 계획에 따라 시업 전년에 채취 확보하여야 하나 농업용 종자와 달리 결실 풍흉이 있으므로 채종림이나 채종원에서 풍작년도에 많이 채취하여야 하나 채종림에서 종자 확보가 불가능할때는 형질이 크게 우열이 없는 수종은 별도 지정한 우량모수림에서 따서 저장해 두었다가 묘목 생산 계획에 따라 표3의 묘포시업기준에 의하여 소요량을 산출파종하며 모든 종자는 소정의 품질검사를 받은 연후에 시업한다.
⊙ 종자의 발아촉진
임목종자는 종피에 의한 휴민을 하는 것과 배의 조건에 의하여 휴민을 하는 것이 있으므로 일정한 기간내에 묘상에서 일제히 발아할 수 있도록 파종전에 발아 촉진을 취하는데 그 중요한 몇가지를 기술해보면 다음과 같다.
○ 노천 매장법
매장할 종자를 종자 용적의 1∼3배 가량의 습사와 혼합하여 두께 2∼3㎝ 길이 40∼50㎝의 나무상자에 넣어 지하 0.5m 정도에 다음 그림과 같이 저장하는 것으로 수종별 종자의 매장시기는 다음과 같다.
○채종직후 매장하는 수종 : 잣, 호도, 가래, 느티, 돌매종자
○11월중에 매장하는 수종 : 물푸레, 신나무, 층층나무, 옻나무
○파종 1개월전에 매장하는 수종 : 소나무, 리기다, 전나무 가문비나무, 오리나무, 삼나무, 편백, 곰솔등
○온상 매장법
노천 매장으로 발아·촉진이 불충분한 종자 또는 노천매장 시기를 일실한 종자를 흔히 사용되며 노천 매장과 같은 방법으로 나무상자에 종자를 넣은후 온상에 묻어 때때로 물을 주어 촉진하는 것이다.
○흡수 촉진법
종자와 모태를 섞어서 비비거나 또는 적당한 방법으로 종피에 상처를 주어 수분 흡수가 용이하도록 하여 발아 촉진하는 방법으로 아까시, 주목, 향나무등에 사용된다.
○냉수 침적법
임목 종자 중 건조 저장을 하는 종자는 파종전 1∼5일간 낮은 온도의 맑고 청결한 흐르는 물에 담구었다가 파종하는 것으로 고인 물에서는 발아촉진보다 오히려 활력을 저해하는 것이니 주의하여야 한다.(적송, 흑송, 낙엽송등)
○온탕 침적법
냉수 침적으로 효과가 없을 때 흔히 쓰는 방법으로 콩과식물의 종자는 40∼50℃의 더운물에 수일간(5일 이상 계속 담그지 말것)담그는 법이며 아까시 종자는 85∼90℃ 물에 2∼3분간 담궜다가 꺼내 종자의 발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복토자
파종신 일제히 발아가 될 수 있도록 복토를 고르게 하고자 종자의 2∼3배의 두께로 길이 1m 넓이 0.5∼1㎝ 복토자를 준비한다.
⊙ 이식판
㎡당 기준 시업으로 건묘를 육성하고자 수종별로 이식판을 제작한다.
⊙ 기타
상기 재료외 파종 묘포의 피복용 짚, 새끼, 해가림, 발, 말뚝 등과 묘포지 토양 소독용 약재등을 시업면적등을 감안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2) 접수 재료○접수 채취시기
접목 1∼2개월전(2월 하순∼3월 상순)
○접수 채취방법 및 저장
접수는 10년내의 장령목에서 성장이 왕성한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50∼200본 싹 다발로 묶어 온도 4∼5℃ 습도 60%의 저장고에 가는모래를 10∼20㎝정도 깔고 그 위에 접수 다발을 세우고 접수 하단 5∼8㎝ 정도의 높이까지 60%의 습도를 가진 모래로 묻어 저장하여야한다.
저장중 저장고내가 과습하면 접수의 수피가 파괴되고 온도가 높으면(10℃ 이상) 발아가 되므로 온습도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접밀
접목시 노출된 부분 특히 접수·절단 부위의 수액 증산 방지와 접목 부위를 빗물 또는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고저 쓰이는 재료로 파라핀을 사용하며 보통 밤나무 접목시에는 1㎏로 500∼1,000본의 접목을 할 수 있으므로 접목 본수를 감안하여 소요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비닐테프
접목시 대목과 접수가 서로 움직이지 않도록 결박하는 재료로 쓰이며 보통 밤나무 접목시는 두께 0.02mm 폭 3㎝의 비닐 테프를 사용하며 테프 1개(475m)에 1,500∼2,000개의 접목을 할 수 있으므로 접목 본수에 마라 소요량을 확보한다.
(3) 삽수용 재료○삽수 채취시기
삽수채취는 수액이 유동하기 직전인 남부지방은 3월 10일 이전 중부지방은 3월 20일 이전에 채취한다.
○삽수 채취 및 저장
포플러류의 기 조림목은 수고가 높으며 채수가능량이 적다. 따라서 이태리 포플러는 채수포 묘목줄기 및 기조림목 1년생 가지에서 채취하고 현사시는 모수 년령이 높을수록 발근이 불량하므로 반드시 채수포나 묘목 줄기에서 채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