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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나무를 싸게 사는법

채운산 2007. 5. 1. 05:57

소나무를 싸게 사는법.

사람들이 소나무는 비싼 나무라 인식한다.

지자체 /아파트 공사에 최근에 소나무를 많이 쓴다.

공사용 다른 나무들은 대개 가격이 있다..느티/은행 등등 가로수 목들은

육묘장에서 생산하여 목대(근경 지름)를 기준으로 시장 가격이 얼마라는...

어느정도 이상 큰 소나무들은 육묘보다 야생이 대부분이다.

도로/부지개발/개간/농업방해등을 이유로 반출 된다.

소나무는 가격이 없다

같은 굵기라도 수피/생김새/수고/종류/흠등 종합적으로 판단하다 보니..

지자체/아파트/공공기관 등등 눈먼돈이 조경업자와 결탁하면 뒷돈 챙기기에 이만큼

수월한게 없다..남이 시비를 함부로 걸수 없다..

과거엔 토목/건축에서 챙기던 것은 이제 감정 오차가 줄어들기에 고전이 되었다.

과거 일부 부유층이 회사돈으로 집에 소나무를 심고 얼마짜리네 하던시절...

지금도 일부 카페에서 억/십억하며 꽃노래를 부르지만 실상은....

 

먼저 소나무의 가격은

목대가 굵을수록/목대비 키가 작을수록/ 목대 곡이 많을 수록/목대가 뒤틀릴 수록/

수피가 거북등 처럼 아름다울수록/ 수피가 붉을 수록/ 흠 없이 건강 할수록/

이동을 고려한 가지치기후 모양이 아름다울수록...

종합하여 수형이 아름다울수록 가격이 비싸다.

 

하여 그구분을

조형목-작품가치가 있는 정원용

장대목-곧고 키가큰 공공용

공사목-적당한 일반수형의 군식용

분재용---

등으로 분류할수 있다.

상기분이 원하는 것은 공사목보다 같거나 작은 수준이다.

 

소나무를 싸게 사는 방법을 열거하면

때-봄날 3월이 끝날무렵..도로/부지 개발지의 소나무들은 경매?에 붙여지고

     낙찰 굴취 업자는 대개 수요의 끝자락인 3월 말 까지는 소화해야 한다.

     시기를 넘기면 이동/가식 가치가 있는것은 자기 농장으로 옮기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다음 공정을 위해 그냥 현장 폐기 한다

     이때가 적기이다..심기도..

매입-조경업자/수목업자는 가식해 놓고 비싸게 부른다.

      비쌀수밖에 없다..소나무는 이동/심기 비용이 많이 든다.

      가식을 위해 이미 한번 이동/심기를 했으니..

      2월쯤되면 수목 싸이트에 현장 상차 기준 가격으로 굴취 업자들이 많은 매물을

      올린다..인터넷 뒤지는 수고와/가격이 마음에 들면

      가능한 심을곳과 생산지가 가까운 곳을 답사하여 현장에서 나무를 보고 흥정 한다.

      인부와 장비들을 월급주고 데리고 있는 현장에서는 때론 나무값 없이 굴취비만 받고

      (그래도 업주는 놀리는 것 보다 득) 주는 경우도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나무를 사진 찍어두고..선금은 30%정도..상차 완료시 전액지불.

       한가지..현장에서 본 나무는 집에 갖고오면 휠씬크다.

       개활지와 주변나무로 인한 착시 현상으로 집안에 들어오면 휠 커진다.

심기-심을 장소와 장비 진입등을 고려하고 심을 날짜를 확정한다.

      굴취 업자에 부탁하면 진입도로등을 감안 차량크기를 정하고

      차량당 운임비등을 주선해 준다...인부들이 틈나고 가까우면 심어주러 온다.

      현장지원이 안되면 굴취업자에게 부탁하면 타지역이라도 연락해 팀을 짜 준다.

      인부당 하루 13~15만원/포크레인 06은 45만원 정도이다...

      웬만한 나무(목대 50점 이하)를 심는데 포크레인 이면 족하다..

      작은 나무를 심어며 크레인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

      물죽을 위한 물호스(수량이 풍부해야 작업속도 빠름)와 나무를 묶을 줄/반생이를 준비한다.

      아니다 심는 전문가들에게 부탁하면 알아서 갖고 온다.

      공사가 끝나면 비용&팁 정도는 예의이다.

공부-소나무를 사기전에 소나무에 대해 공부를 해야한다.

      심을곳의 물빠짐은..

      심는 위치는...

      해충 방제방법..

      가지치기..

      분뜨기/이동시 주의사항/반출확인서등등

 

살 확율..큰 나무일수록 확율이 낮아진다.

           가식한것이 9할이라면 산채는 8할이다.

          종종 조경업자와 죽으면 다시 심어준다 계약하지만 지켜지기 어렵고

          (내탓-네탓 원인 불명확)..심어줘도 전번보다 수형이 떨어진다.

          관공서나 계속 납품처는 칼같이 지키지만..

 

소나무 가격-전년봄 양양 고속도로 굴취현장 장대목/공사목 기준

                   굴취(분떠기)&상차기준

                   15점-15만원

                   20점-20만원

                   30점-30만원

                   45점-60만원 수준이다.

한번 공사에 1주 심어나 10주 심어나 장비/인건비는 거의 같다.

이동 비용은 나무&분 크기에 따라 차량크기/대수가 정해진다.

웬만한 크기의 정원엔 조형수가 아니곤 30점 이상은 무리일 것이다.

상기 분이 말씀하신 어른 키 높이는 목대가 10점 내외이다.

 

전하고 싶은 말씀

소나무는 비싸지 않다..공부하면 잘 키울수 있다.

한국 정원에 제일의 수종임에 분명하다.

분재형이나 조형용은 손이 많이 간다..

장송이나 공사용 중에서도 수형이 조형용 못잖게 아름다운것이 많다.

해송이나 교잡종은 거의 사용치 않는다..현장에서 베 버린다.

정원용은 육송을 으뜸으로 친다.

심어서 가꾼것은 수형이 자연스럽지 못해 가격이 낮다.

이상은 저만의 생각입니다--끝-    

 

퍼온 글이니 아시죠.....

 

조경수이든 분재용이든

"참"

사랑으로 나무를 볼수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출처 : 소나무사랑분재
글쓴이 : 곰방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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