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나무농장의 화보철쭉 분재
06년 6월 나비나무농장에서 촬영
고월이란 뜻은 5월(음력)을 의미하며 음력 5월에 꽃이 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일부지방에서는 두견새가 우는 무렵에 꽃이 핀다하여 두견화라고도 하며 꽃색깔에 따라 영산홍,자산홍,기리시마등으로 불리워 지기도 한다.
1) 왜철쭉의 유래(일본)
1681년 일본의 원로 원예가 수야원승(水野元勝)의 저서 화단강목(花壇講目)에서 철쭉류 147종의 품종명을 소개함으로 왜철쭉의 분류를 시작하였고, 1692년에 발행된 금수패(錦繡敗)에서는 철쭉과 사쓰끼를 분류하고 재배방법을 기록함으로 1890년대까지 일본에서 왜철쭉 재배의 지침서로 활용되었다. 오늘날엔 전국적으로 조직된 협회와 지방에 분산된 수백곳의 지부별로 연중 3회(花期,녹음기,단풍기)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왜철쭉 재배 농민과 전문가의 부단한 노력으로 재배기술을 발전시키고 신품종을 계발하여 국내수요는 물론 우리나라와 유럽등지에 많은 양을 수출하여 수입증대에 기여함도 상당하다.
2)한국 사스끼 철쭉의 유래
사쓰끼 철쭉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1910년 한일합방이후 한반도의 남쪽지방(부산,목포)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정원조성을 위해 자국에서 들여다 정원수로 심은 몇그루의 철쭉이 이땅에 뿌리를 내림으로 이루어졌다. 이때는 고화(古花)로서 자연 적응력이 강한 대배,소사자,자룡무등의 품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1970년대초 일반분재 애호가들이 정원이나 가정의 뜰에 심어져 있던 자연 소재를 몇점씩 분재로 꾸며 가꾼 것이 왜철쭉 분재의 시효가 되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초 일생춘,화보,일광,황산등의 일부품종이 도입되어 애호가들에 의해 재배되었고, 그 아름다운 꽃의 자태에 반한 많은 사람들이 철쭉분재에 매료되어 아름다움을 즐겨 왔다.
1990년대 중반 왜철쭉의 수입이 자유화되어 수백종의 품종과 소재가 수입되므로서 구입이 용이해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분재의 인기있는 품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몇몇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전국적 협회(한국철쭉협회)와 각시도 지부가 결성되어 새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연구에도 노력하고 있어 밝은 미래를 예고한다.
왜철쭉은 상록저관목으로 철쭉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1) 분재수로서의 특성
① 꽃의 색과 형태가 다양하여 한 그루의 나무에서 2가지이상,
5~6가지의 색이 다른 꽃이 피는 품종이 많다.
② 수성이 강하고 새순이 잘 돋기 때문에 분재의 모든 수형을
꾸밀수 있으며 짧은 시일안에 개작이 용이하다
③ 성장이 빠르고 단기간에 잔가지가 자라므로 어린소재로 빠른
시일안에 분재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소품분재를 꾸미기에 용이하다.
④ 타수종의 나무보다 비교적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기르기가 용이하다.
⑤ 봄엔 화려한 꽃, 여름엔 상록의 잎, 가을의 예쁜 단풍, 겨울
의 나목을 볼수 있어 변화가 무쌍함으로 재배시에 지루함이 없다.
⑥ 수입과 국내생산이 활발함으로 품종과 소재 구입이 용이하다.
2)수목으로서의 특성
① 세근성(털뿌리)이어서 물과 배수성이 좋은 약산성의 토양을 좋아한다.
② 5월초 새순이 돋고 새순의 동화작용에 의하여 5월중순에서 6월중순 사이에 꽃이 핀다.
③ 삽목에 의한 품종배양과 교배 및 돌연변이에 의한 새로운 품종의 생산이 용이하다.
④ 타수종의 나무와 달리 나무의 상부(수관부)가 약하고 아랫가지는 강하게 번성한다.
⑤ 꽃이 나무에 붙어 시들지 않고 꽃대에서 깨끗한 형태로 빠져
나와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⑥ 비교적 더위와 추위에 강하다
3) 일반 철쭉과 왜철쭉의 차이
① 개화기의 차이
일반철쭉류는 4월중순에서 5월초순에 걸쳐 개화하고 왜철쭉은 5월중순경 부터 6월중순 사이에 피며 만성종은 7월초까지 개화한다.
② 꽃의 차이
철쭉꽃의 수술은 5개에서 8개 이상이나 왜철쭉은 5개이며 꽃이질 때 철쭉은 꽃대에 매달 려 꽃이 지나 왜철쭉은 꽃대에서 꽃잎이 빠져나와 깨끗한 모습으로 꽃이 진다.
③ 새눈의 발아차이
일반철쭉은 꽃이 핀후나 진후에 새순이 돋는반면 왜철쭉은 새
순이 먼저핀다.
④ 엽성(잎)의 차이
일반철쭉은 대엽성에 가지가 듬성 듬성 발아되며 낙엽성인 반면 왜철쭉은 소엽성에 밀생 하고 겨울에 꽃눈을 보호하는 잎이 남아있다.
⑤ 성장의 차이
일반철쭉은 직립으로 가지가 형성되는 품종이 많은 반면 왜철
쭉은 복중성으로 가지가 형성 되기 때문에 분재꾸미기에 알맞
은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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