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그대가 지나던 길
채운산
2008. 1. 12. 06:59
그대가 지나던 길
그대가 지나던 길
아름다운 영상 때문에
다음 날 걸어보았소
그 때는 남들이 봐도 상관없으니
그대는 누구이기에 수수께끼의 문제를
거리도 멀지 않은 곳이련만
지척이 천리란 말 같이 까맣게 몰랐소
나 살던 집 지날 때마다
날 생각해주오
그리운 그대여
이 마음 사로잡아 놓고
무엇이 막혀 좀 더 알지 못하고
추억만 회상하며 사는 게 고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