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그대를 사랑합니다
채운산
2008. 1. 12. 06:27
그대를 사랑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사랑합니다
그대와 둘이라면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들의 포근하고 질긴 사랑입니다
기다리다 오랜만에 만났을 때
사랑의 그리움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못 보면 정말 괴롭습니다
그리워 그대 생각만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 바라보면
어마나! 하는 순간
뜨거운 피가 온 몸을 한 바퀴 회전한 뒤에야
비로소 진정이 됩니다
서로 말 안 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사랑도 싸늘하게 식을 때가 있을까요?
다정다감한 그대가 딴 여자를 사랑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정말 욕심 많은 나비입니다
이 큰나무에 아름답고 향긋한 꽃이
사시사철 만발하고
아카시아 꽃이나 자운영 꽃보다 더 좋은
꿀을 만들고 있을 테니
아예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나비는 꿀을 많이 얻으려고
이 꽃 저 꽃 찾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