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스크랩] 법정 스님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채운산 2007. 11. 1. 05:51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 법정 스님 -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다 얻을 수 있다면그것이 무슨 인생이라말 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정작 자신이 마음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진데. 사람아...그대가 버린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었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서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비울 것이 무엇이며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어차피 이것도 저것도다 무거운 짐인걸... 출처 : 바다를사랑하는사람*글쓴이 : 태공 원글보기메모 :